KIA 충격의 7연패..가을야구 '비상'
[앵커]
프로야구 KIA가 충격의 7연패에 빠져 가을야구 턱걸이 순위인 5위 자리가 불안 불안해졌습니다.
6위 NC와 이제 한 경기 반 차밖에 나지 않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KIA 이의리가 5회말 투아웃 만루에서 강한울에게 적시타를 허용합니다.
중견수 소크라테스가 공을 놓쳐 주자 세 명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KIA는 곧바로 나성범과 소크라테스의 연속 안타 등으로 다섯 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6회말 5대 4,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강민호에게 역전 결승타를 맞았습니다.
5위 KIA가 충격의 7연패를 당하는 사이 6위 NC는 키움을 5대 1로 잡고 승차를 한 경기 반까지 좁혔습니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류현진 이후 10년 만에 국내 투수 200탈삼진을 돌파했지만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SSG가 두산과 13대 13으로 맞선 9회말, 대타 오태곤이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립니다.
두 팀 통틀어 홈런 9개가 나온 치열한 공방전, 승부도 결국 마지막에 홈런으로 갈렸습니다.
2위 LG는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한화 선발 장민재를 넘지 못하며 5대 1로 졌습니다.
선두 SSG와의 승차가 다시 세 경기 반으로 늘어났습니다.
꼴찌 한화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갈길 바쁜 팀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장민재/한화 투수 : "팬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니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이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위 KT도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알포드의 활약으로 키움을 2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막바지로 갈수록 더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형주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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