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힘겨운 5위 싸움..다음 주 분수령

설경완 2022. 9. 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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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시즌 막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7연패에 빠지며 5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역 야구팬들에게 가을야구를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보단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보도에 설경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과의 주말 2연전 역시 모두 내준 기아 타이거즈.

한 주 동안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7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리그 최하위 한화와의 홈 2경기는 모두 연장 승부 끝에 내줬고, 8위 삼성을 상대로도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승률은 이미 5할 밑으로 떨어졌고, 6위 NC와는 한 게임 반차로 좁혀졌습니다.

가을야구 진출도 이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불펜진의 약화가 눈에 띕니다.

최근 7경기 모두 6회 이후 실점으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승부처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한 공격력과 실책 역시 패배의 빌미가 됐습니다.

투타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리그 5위를 지키는 것마저 위태로운 기아 타이거즈.

20일부터 리그 2위 LG와의 2연전에 이어 턱 밑까지 쫓아온 NC와의 3연전이 가을야구 진출 여부를 판가름하는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

설경완 기자 (kws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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