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빈X신동미 진통→윤시윤X오민석 머리채 잡으며 신박한 해피엔딩 (현재는 아름다워)

‘현재는 아름다워’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8일(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마지막 회에서는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한 진수정(박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경애(김혜옥)의 허락 후 일사천리에 진행된 이현재(윤시윤)와 진수정의 수술. 수술 당일 가족들은 이현재와 진수정을 찾아 응원의 말을 건넸고 이현재는 현미래(배다빈)와의 만남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한 진수정. 이현재 또한 건강을 회복, 3개월 출산 휴가를 가는 심해준(신동미)을 대신해 로펌을 운영하기로 했다. 만삭이 된 현미래도 3개월간 사업을 쉬고 출산 준비에 들어갔다.

그런가 하면 이경철(박인환)의 팔순 잔치 준비에 돌입한 이민호(박상원)와 한경애, 진수정과 현진헌(변우민)은 예상치 못한 난관을 겪는다. 이경철이 잔치를 거절한 것. 이에 진수정이 나섰다. 진수정은 “아버지가 저한테 쓴 편지에 365일 모두 생일 축하받는 날처럼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하셨잖아요. 365일 모두 즐겁다는 건 상상이 안 된다. 단 하루, 생일만이라도 즐거우면 성공한 것 같다. 아버지 팔순 생신 제가 잔치해 드리고 싶다. 우리 아버지 태어난 날이라고 소리치고 싶다. 아버지가 계셔서 제가 있는 거잖아요. 제 뜻 따라주실 거죠?”라고 하고, 이경철은 팔순 잔치를 승낙했다.

이경철의 팔순 잔치 당일, 이경철이 이민호-한경애 부부, 진수정-현진헌 부부에 이어 손자들의 생일 축하 인사를 받던 순간 심해준의 진통이 시작됐다. 곧이어 현미래마저 진통이 시작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현미래와 심해준은 자신들을 부축한 남편 이현재와 이윤재(오민석)의 머리채를 잡으며 출산을 암시하는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예상한 엔딩이다 ㅋㅋㅋ”, “동시 진통일 줄 알았다 ㅋㅋㅋ”, “끝났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이가(家)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현재는 아름다워’는 오늘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으로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