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떠나는 숙련 노동자들, 조선업계에 무슨 일이?

김민정 2022. 9. 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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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9월 18일,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파업 이후에 대해 보도했다.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이 끝난 지 두 달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아직도 42명의 노동자들이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처럼 여전히 노동자들을 부품처럼 여기는 분위기에 떠난 노동자들은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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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9월 18일,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파업 이후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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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이 끝난 지 두 달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아직도 42명의 노동자들이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청업체가 폐업을 하며 이들은 졸지에 실업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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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의 ‘고용승계 노력’ 약속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수년간 최저임금을 받던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겨우겨우 손에 쥔 건 4.5%의 임금인상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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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는 조선소에서 40대 노동자가 중상을 입고 끝내 숨졌다. 역시 하청업체 소속이었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죽음이다. 낮은 처우와 위험한 작업 환경은 수만 명의 숙련된 노동자가 조선업을 떠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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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불황 끝에 다시 찾아온 호황의 길목. 그렇지만 이처럼 여전히 노동자들을 부품처럼 여기는 분위기에 떠난 노동자들은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기술을 가지고 조선소에서 용접을 하는 것보다 건설 현장에서 단순 작업을 하는 게 월급도 많고 속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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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도 조선업체들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발목잡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를 쉽게 쓰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진짜 갉아먹어온 곳은 어디인지 ‘스트레이트’가 집중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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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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