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국날 與 윤리위 소집.."이준석 '해당행위' 추가 징계"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오늘(18일) 소집됐습니다.
이미 징계를 받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명까지 가는 게 아니냐는 예상도 나옵니다.
이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요일 긴급 회의를 소집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세 시간여 논의 끝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이양희/국민의힘 윤리위원장 : "모욕적, 비난적 표현 사용 및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 공개 직후 '양두구육'이라며 비난했고 재판부에 낸 탄원서에선 윤석열 대통령 등을 겨냥해 '신군부'라고 직격한 바 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원내대변인/지난달 27일/의원총회 직후 : "이준석 전 당 대표의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발언 등 당원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언행에 대해 윤리위원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합니다."]
윤리위는 이 전 대표에게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이양희/국민의힘 윤리위원장 : "전 당대표의 위치이기도 하니 반드시 직접 출석해서 소명의 기회를..."]
이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양두구육 표현 썼다고 징계 절차 개시한다는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UN 인권규범'을 위원장에 바친다고 맞받았습니다.
28일로 예정됐던 회의가 경찰 조사 직후로 앞당겨진데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15일/CBS '김현정의 뉴스쇼' : "대통령이 출국하시거나 어디 가시면 꼭 그때 일을 벌입니다. 이번에도 참 대단한 무리수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추가 징계' 땐 기존보다 더 강한 처분을 내리도록 돼 있기 때문에 현재 '당원권 정지 6개월'을 넘는 제명 수준의 처분이 내려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형식적으론 당 대표 지위가 사라지는 셈이어서 현재 진행중인 가처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17일) 이 전 대표를 불러 12시간 대면 조사를 했는데 성접대와 알선수재 혐의 등에 대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예정이어서 다음주가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윤진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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