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박지영 건강 회복→신동미·배다빈 동시 진통 해피엔딩[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9. 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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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현재는 아름다워’ 현재가 행복한 엔딩을 맞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최종회에서는 윤시윤과 박지영의 간 이식으로 가족 모두가 해피 엔딩을 맞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진헌(변우민)의 부름에도 일어나지 못하는 진수정(박지영)에 윤정자(반효정)가 황급하게 현정후(김강민)를 불렀다.

간이식을 허락해달라고 말하는 이현재(윤시윤)에 한경애(김혜옥)는 “누구보다 널 사랑하고 아끼니까 이러는 건 아는 거야?”라고 물었다.

그 말에 이현재는 자신도 곧 아버지가 된다며 부모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고 한경애는 아직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고 반대했다.

진수정 또한 절대 받지 않겠다며 반대한다고 말한 그는 “그래서 나는 엄마도 설득해야 하고 장모님도 설득해야 해”라고 털어놨다.

현정후에게 연락을 받은 현미래(배다빈)는 자신이 집에 가 있겠다고 말했고 집에 돌아온 이현재는 진수정 소식을 알게 됐다.

자신이 너무 야박한 거 같냐 묻는 한경애에게 이민호(박상원)는 아니라고 말했다. 한경애는 “나만 현재 수술받는 거 반대하는 건 아닌 거 같더라. 당신도 하라고 하진 않더라”라고 말했고 이민호는 “당신 뒤에 숨고 있었거든. 나도 하라고 하고 싶지 않았거든. 그런데 조금 그러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현정후와 통화로 진수정 상태를 알게 된 이수재는 한경애에게 이를 알렸다. 이때 이경철(박인환)을 마주친 두 사람은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현미래는 진수정이 죽을까 봐 무섭다며 불안해하는 윤정자에게 “엄마 안 죽어요. 그럴 일 없어요”라며 그를 껴안고 위로했다.

병원에서 눈을 뜬 진수정은 생각에 잠겼고 현진헌은 간 기능이 더 나빠지고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빨리 이식하지 않으면 다른 장기에 전이될 확률이 높아 수술할 수 없을 수 있다 전하는 의사에 현진헌은 충격받았다.

이민호는 이경철에게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고 밝히며 이수재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홀로 병원 로비에서 눈물을 흘리던 현진헌에게 이현재가 다가와 많이 안 좋은 거냐고 물었다. 이현재의 손을 잡은 현진헌은 “하루라도 빨리 수술 진행하는 게 좋대. 그런데 어떻게 빨리 진행하겠니”라고 말했다.

한경애를 위로하기 위해 방문한 심해준(신동미)은 그에게 “현재 수술하시는 거 불편해 하시는 거 충분히 이해해요. 사실 저는 윤재 씨(오민석) 검사도 반대했었어요”라고 말하며 애교부렸다.

KBS2 방송 캡처



진수정은 내일 퇴원하겠다고 말했고 “병원에서 이식 말고 특별히 해줄 게 없다잖아”라고 말했고 현정후는 이식하면 되지 않냐고 물었다.

“어머니”라 부르는 이현재에 그는 “알았어. 고마워. 마음 받을게”라고 답했다. 이에 현정후는 이식을 받지 않는 진수정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며 “엄마 마음대로 하세요”라며 병실을 나가버렸다.

병문안을 온 이민호에게 현진헌은 속상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민호는 진수정에게 “진작에 너랑 이런저런 얘기 했어야 했는데 입원하고 보게 됐어. 현재한테 얘기 들었어. 나는 지금까지 현재가 하고 싶다는 거 반대한 적 없어”라고 말했다.

진수정은 현미래를 낳고 너무 좋았다며 “땅에 뿌리를 내리는 기분 같은 거 느꼈었어요”라고 말했고 이민호 또한 동감하며 “핏줄이라는 강력한 끝으로 이어진 가족을 갖고 싶었어. 아이들 낳고 기르면서 인생이 바뀌었어”라고 미소 지었다.

우리에게 자식이 어떤 의미인지 너무 잘 안다고 말한 진수정은 “현재가 위험해지는 거 싫잖아요. 저도 그랬을 거예요”라고 말했고 이민호는 “현재는 언제는 좋은 선택을 하는 애야. 네가 건강해졌으면 좋겠어. 너 더 안 좋아지기 전에”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진수정은 한경애와 이민호에게 너무 미안해 걸린다며 울먹였다. 병실을 나온 이민호는 이현재에게 “지금까지 내 의사를 분명히 얘기하지 않았어. 나도 수술에 대해 엄청 걱정했었거든. 난 언제나 그랬듯 네가 하는 모든 선택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한경애는 이민호에게 진수정 상태와 그의 마음을 듣고 흔들렸다.

이경철은 진수정에게 전화해 너만 건강하면 여한이 없겠다고 말했다. 한경애는 자신에게 미안하다 말하는 이경철에게 “현재 수술하는 저 진짜 싫었어요. 말려봐야 결국 현재 뜻대로 될 거 알면서도 엄마니까 말렸어요. 그런데 이제 응원해주려고요. 아버님 저한테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윤재 아빠, 아가씨, 아버님, 현재. 우리 가족이잖아요”라고 웃음 지었다.

이윤재 부부와 만나 식사를 하려던 이현재는 한경애의 전화를 받았다. 한경애는 그에게 “엄마는 너 수술 찬성해”라고 말했다. 이현재는 고맙다며 자신이 드리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라 말했고 한경애는 “내가 알아서 할게. 수술까지 몸 건강하게 관리해”라며 전화를 끊었다.

수술 허락받았다는 말에 기뻐하던 심해준은 멈칫했고 현미래는 “괜찮아요. 어머니 입장 저도 이해해요. 저도 왔다 갔다 했어요”라고 털어놨다.

심해준은 현미래를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며 맛있게 먹으라고 응원했다.

KBS2 방송 캡처



진수정 병실을 찾은 한경애는 꽃을 건네며 자신을 닮지 않았냐 물었다. 이에 거짓말을 못하는 진수정은 아니라고 말했고 한경애 또한 자신도 거짓말은 싫다며 웃음 지었다.

이현재를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며 “아가씨 이식 수술 날짜 정해야 하잖아요”라고 밝혔다.

당황하는 진수정에게 그는 “현재가 아가씨 이식해 준다고 할 때 반대했어요. 내 자식 털 끝 하나라도 다치는 거 싫어서요. 그런데 아가씨, 난 아가씨 아픈 것도 싫어요. 우리 만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난 아직도 아가씨 만나면 어색해요. 이렇게 어색한 채로 다시 못 만날 수는 없잖아요. 꼭 건강해져서 나랑 친해져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진수정은 “언니 꽃 같아요”라며 함께 눈물 흘렸다.

이현재는 수술 준비를 위해 입원했고 나유나(최예빈)와 이수재가 병실을 찾았다. 이에 자리를 비운 현미래는 현정후에게 이수재가 진수정을 위해 검사를 받으려 했다고 알렸다.

이경철은 진수정을 찾아 “잘 될 거야. 걱정하지 마. 아버지가 너랑 현재 수술할 때 밖에 있을 거야. 너하고 가까이 있을 거야”라며 손을 마주 잡았다.

이현재 병실 앞에서 망설이던 이경철은 그와 마주쳤다. 왜 아무 말씀 없냐는 이현재에 이경철은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이현재 또한 눈물을 글썽이며 괜찮다고 그를 다독였다.

현정후가 자신을 보고 놀란 거 같다는 나유나에 이수재는 “내가 잘 얘기할게. 우리 다시 사귀는 거 아니고 나만 너 좋아하는 거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나유나는 “우리 다시 사귀는 거 아니고 너만 나 좋아하는 거라 생각해? 이제부터 사귀자, 하고 시작하는 건 처음 사귈 때나 하는 거지. 다시 만나서 사귈 땐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수재를 마주친 현정후는 윤정자가 혼자 있어 집에 간다며 나유나에 관해 물었다. 갔다는 말에 현정후는 “봉 푸트에서 두 사람 봤을 때 생각나더라. 유나 씨한테 잘해줘. 안 그러면 4개월 형이라도 가만히 안 둔다”라고 말했다.

진수정을 찾은 이현재는 “아빠한테 들었어요. 어머님이 왜 저한테 이식받는 것을 불편해하셨는지”라고 말했다.

떨리지 않냐는 물음에 이현재는 떨린다고 말했고 진수정 또한 “나도 떨려. 그런데 널 생각하면 차분해져. 네가 나한테 보여준 희생과 용기, 잊지 않을 거야”라며 그의 손을 잡았다.

KBS2 방송 캡처



수술 날이 되고 이민호는 한경애와 이현재 병실을 찾았다. 그는 ‘나는 알고 있다. 내가 과거로 돌아가서 과거를 바꿀 수 없고 미래로 가서 미래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걸. 지금 이 순간, 현재는 내 것이다. 내가 바꿀 수 있다. 현재는 곧 과거가 된다. 현재를 바꾸면 과거를 바꿀 수 있다. 현재를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 지금이 온전히 내 것이다’라고 일기를 썼다.

수술실 앞에 다다른 이현재에게 현미래는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현재가 수술실로 들어가고 현미래는 눈물을 흘렸다.

이민호는 ‘나는 오늘도 일기를 쓴다. 현재는 아름답다’라고 마무리했다.

시간이 흐르고 진수정과 현진헌은 진태현과 정미영(이주실)을 찾아 잘 지내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배가 불러온 심해준은 이현재에게 아침 운동했냐 물었다. 이현재는 운동 안 하면 현미래에게 혼난다며 회의를 시작했다.

심해준은 다음 주부터 3개월간 출산 휴가에 들어가니 이현재에게 로펌을 부탁했다. 이렇게 오래 로펌을 비워놓은 게 처음이라 걱정이라는 말에 이현재는 “잔소리가 아주 심해지셨어”라고 장난쳤다.

출산 전 걷기 운동을 하는 심해준 옆에서 이현재는 함께 운동을 하며 이윤재를 기다렸다. 수술 후 자신을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며 그렇게 내가 좋냐 묻는 이윤재에 이현재는 “그래 좋다. 수술실에 눕잖아? 마취하려고 마스크를 씌운단 말이야. 그때부터 공포가 밀려와. 내가 죽을지 모른다는. 파노라마가 지나가는데 후회가 물 밀듯이 밀려와”라고 설명했다.

이윤재는 “나한테 잘못한 거 후회해서 지금 내가 좋다는 거잖아”라고 말했고 이윤재는 이과라 문해력이 딸린다고 분노했고 심해준이 동의했다.

이경철의 팔순 잔치에 진수정은 아버지를 만난 첫 생일이라 현진헌과 함께 준비하고 싶다고 이민호와 한경애는 몸만 오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이경철을 설득하는 일만 남았다며 진수정에게 역할을 맡겼다. 이경철과 운동하던 진수정은 “아버지가 저한테 쓴 편지에 365일 모두 생일 축하받는 날처럼 즐거우면 좋겠다 하셨잖아요. 상상이 안 돼요. 단 하루 생일만이라도 즐거우면 그 해 1년은 성공한 거 같아요. 아버지 팔순 생신 제가 잔치해드리고 싶어요. 아버지가 태어난 날이라 너무 좋아요, 소리치고 싶어요. 아버지가 있어 제가 있는 거잖아요”라고 설득했다.

결국 이경철은 진수정 설득에 넘어갔고 이민호와 함께 세 사람은 손을 잡고 운동에 나섰다.

이경철 팔순 잔치에 현미래와 심해준은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아 걱정에 잠겼다. 이경철은 손주들의 축하를 받으며 “내 자손들이 여기 다 모였구나.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말했고 그거 하지 말라는 한경애에 “오래오래 살고 싶다!”라고 외쳤다.

이경철이 자식들의 절을 받고 손주들의 절을 받는 순간 심해준은 진통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했다. 이때 현미래 또한 함께 진통을 느꼈고 팔순 잔치는 아수라장이 됐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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