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퀸" 끝없는 추모 행렬..내일 국장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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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내일(19일) 열립니다.
여왕의 장례식은 이곳 시간 내일 오전 11시에 시작됩니다.
영국에서는 1965년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서거 이후 57년 만에 치러지는 국장으로, 전 세계 국가 정상을 비롯해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영국 경찰은 여왕의 장례식이 사상 초유의 경비 작전이 될 것이라며 테러 위협과 군중 충돌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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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내일(19일) 열립니다. 10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긴 줄에도, 며칠째 시민들의 추모행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곽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조기가 내걸린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
이곳에서 시작된 조문객의 줄은 템즈 강변을 따라 램버스, 런던아이, 그리고 타워브리지 너머까지 이어집니다.
이곳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8km 이상 떨어진 런던 시내 공원입니다.
여왕을 조문하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는 지점인데, 지금도 이곳으로 새로운 조문객들이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안드레이/영국인 : 웹사이트 안내를 보면 조문까지 13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14시간, 16시간도 기다릴 수 있다고 각오하고 있습니다.]
[에밀리·레이첼·올리비아/영국인 가족 : (밤샘 조문을 위해) 모자, 장갑, 목도리, 겨울옷을 준비했어요. 신발에 넣을 핫팩도 가져왔어요.]
10시간이 훌쩍 넘는 긴 대기 시간과 쌀쌀해진 날씨 속에 조문객 가운데 최소 435명이 기절해 구급대원의 치료를 받았고 40명 넘는 사람이 입원했습니다.
그런데도 밤새도록 조문 열기는 식지 않습니다.
[데이비드/영국 상이군인 : 참배 장소에 수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너무나 고요했습니다. 정신이 번쩍 드는 순간이었고 매우 특별했습니다.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여왕의 장례식은 이곳 시간 내일 오전 11시에 시작됩니다.
영국에서는 1965년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서거 이후 57년 만에 치러지는 국장으로, 전 세계 국가 정상을 비롯해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영국 경찰은 여왕의 장례식이 사상 초유의 경비 작전이 될 것이라며 테러 위협과 군중 충돌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이승열)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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