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사회 "남구 보건소장에 비의료인 임명..의료체계 혼란"

장덕종 2022. 9. 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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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사회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광주 남구 보건소장에 비의료인이 임명된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의사회는 "여러 지자체는 방역 위기 속에서 의료 전문가들의 판단과 참여가 지역민들의 건강 수호에 필수임을 인식하고 의사직 보건소장을 임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남구는 내부 승진으로 비의료인 보건소장을 임명해 감염병 대응 등 의료체계 혼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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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 [촬영 천정인]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의사회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광주 남구 보건소장에 비의료인이 임명된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의사회는 "남구는 8월 12일 '보건소장 개방형직위를 해제하고자 함'으로 행정기구설치 조례 시행 규칙을 개정하고 의사직이 아닌 보건직 공무원을 보건소장에 임명했다"며 "이는 지역보건법 시행령 제13조 1항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한다'는 항목에 위배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의사는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으나, 이번 임명 절차에서 의사직에 대한 공모 절차 또한 없었다"고 덧붙였다.

의사회는 "여러 지자체는 방역 위기 속에서 의료 전문가들의 판단과 참여가 지역민들의 건강 수호에 필수임을 인식하고 의사직 보건소장을 임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남구는 내부 승진으로 비의료인 보건소장을 임명해 감염병 대응 등 의료체계 혼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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