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팔레트', 이제 정식 셋리스트서 보기 어려울 것"
2022. 9. 18. 20:09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아이유가 25살에 발표한 노래 '팔레트'를 무대에서 한동안 부르지 않겠다고 팬들에게 알렸다.
아이유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 둘째 날 공연을 개최하고 3년 만에 팬들과 만났다.
이날 아이유는 '팔레트' 무대를 앞두고 "사랑하는 곡의 졸업식"이라고 운을 뗐다. "25살때 이 노래를 만들어 정말 소중하게 가지고 있으면서 불렀는데 이제 30대가 됐다"며 "이 노래는 25살의 지은이에게 남겨주고 이제는 굳이 계속 붙잡고 있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이제 정식 셋리스트에서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어제까지는 크게 아쉬운 마음이 없었는데 오늘은 좀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은 아이유의 데뷔 14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 2019년 투어 콘서트 '러브, 포엠' 이후 3년 만에 대면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아이유는 국내 여성 가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 = 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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