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대체복무 전환 찬성 60.9%..병역법 개정 탄력받을까?
【 앵커멘트 】 글로벌 스타인 BTS 멤버들의 대체복무를 두고 2년 가까이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이에 국회 차원의 여론조사가 진행됐는데 응답자 중 60% 넘는 사람들이 BTS의 대체복무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제 남은 건 국회에서의 법 개정인데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각종 글로벌 시상식에서 60여개가 넘는 상을 받은 BTS.
멤버 중 맏형인 진은 올해 연말까지 병역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3개월 안으로 병역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새해에는 입영통보 대상이 됩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BTS의 대체복무를 두고 여론조사를 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31일) - "전에도 제가 BTS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이 부분을 국민 여론조사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이에 따라 이뤄진 최근 여론조사 결과 '국위선양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 체육요원으로 편입하는 데 대해 60.9%가 찬성했습니다.
반대는 34.3%였습니다.
▶ 인터뷰 : 권혁진 / 경기 안산시 - "국격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BTS 같은 그런 분들께는 병역특례를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재 국회에는 BTS의 대체복무 전환을 골자로하는 병역법 개정안 3건이 계류돼 있습니다.
하지만 병역 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국방부 장관도 "BTS의 성과는 대단하지만, 병역특례를 부여하는 건 별개 사안"이라고 밝혀, 실제 병역법 개정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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