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3개국 순방길.. 오늘 英여왕 장례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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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5박7일 간의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전 한국에 접근 중인 태풍 '난마돌'과 관련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처하라"는 지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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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5박7일 간의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전 한국에 접근 중인 태풍 '난마돌'과 관련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처하라"는 지시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1호기에 탑승한 뒤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이날 오후 런던에 도착해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 뒤 이튿날인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해 조문할 예정이다. 리셉션과 장례식에는 모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장례식이 끝난 뒤 미국으로 이동해 제 77차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총회 첫날인 20일에는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총회에 참석하는 185개국 정상 중 10번째로 연단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가 맞닥뜨린 최대 위기를 진단하고, 유엔을 중심으로 한 '가치 글로벌 연대'를 해법으로 제안하는 내용의 연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도 진행한다.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나 21일 개최가 유력하다.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데 이어 두번째, 한일정상회담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취임 뒤로는 처음이다. 정상회담 의제로는 미국과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후속조치 논의, 일본과의 강제징용 문제 해결 등 한일관계 개선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2일에는 캐나다로 이동한 뒤 23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캐나다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광물의 주요생산국인 만큼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요청하고, 우리 기업의 배터리 분야 캐나다 투자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도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기업인, 석학,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경제관련 행사 등에도 참석하는 등 하루 평균 6~7개 상당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이날 순방길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환송했다.
지난 6월 27일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으로 첫 외국 방문을 나섰을 때는 당시 당 대표였던 이준석 전 대표가 참석하지 않고 권성동 원내대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만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서울공항으로 환송을 나온 이 장관에게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한 점검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며 "윤 대통령은 '재난관리 당국에서는 포항제철소 등 다수 국가 기반시설이 아직 태풍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어제 저녁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군이 합심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며 태풍 '난마돌'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비상근무를 실시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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