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아이유 "하늘 예뻐서 기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아이유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잠실 주경기장 무대에 올랐다.

아이유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이하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를 개최했다.

아이유는 이날 ‘에잇’과 ‘셀러브리티’(Celebrity)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관객에게 인사했다.

“오늘도 (객석이) 다 찼네”라고 웃어 보인 아이유는 “3년 만에 공연으로 여러분께 정말 오랜 만에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어제보다 살짝 더웠는데 괜찮았냐. 별일 없었냐. 기다리면서 더위를 먹었던 분 없었냐”며 팬들을 챙겼다.

아이유는 “노을이 질 때 ‘에잇’을 꼭 부르고 싶었다. 예전부터 계획했던 일인데 하늘이 예뻐서 기뻤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원래 평소 해오던 공연보다 공연 시간이 짧다”며 “말을 많이 하면 공연이 끊길 수 있으니 길어질 거 같으면 여러분이 스톱해달라”며 웃었다.

아이유는 “‘아이유 공연’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곡도 들려 드리겠다”고 첫 인사를 마친 뒤 공연을 이어갔다.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는 아이유가 2019년 투어 콘서트 ‘러브, 포엠’(Love, Poem)을 진행한 이후 3년여 만에 연 단독 공연이다.

이번 공연으로 아이유는 여성 가수 최초로 대규모 야외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17~18일 양일간 진행한 이번 공연으로 만난 관객은 약 8만 5000여명이다.

김현식 (ssi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