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 성사될까.. 사드가 걸림돌 [요동치는 국제정세.. 치열한 외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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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초청한 가운데 성사 가능성과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방한 중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시 주석의 한국방문 초청을 했다.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을 시 주석에게 보고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성사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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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초청한 가운데 성사 가능성과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지 않고 있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방한 중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시 주석의 한국방문 초청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적인 면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해온 한중 관계를 향후 30년간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입각하여 질적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열어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초청을 시 주석에게 정확하게 보고하겠다"며 "윤 대통령도 편리한 시기에 방중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을 시 주석에게 보고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성사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리 위원장의 방한 자체가 친미 외교노선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의중을 살펴보기 위함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는 여전히 시 주석의 방한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리 위원장을 만나 '최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논의됐듯이 양측이 서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으나 중국은 전혀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실제 한중 외교장관 회담 직후 중국에서는 사드와 관련해 기존 '3불'에 더해 한국에 이미 배치된 사드 운용까지 제한한다는 '1한'까지 꺼내들었다.
우수근 한중 글로벌협회장은 "리 위원장의 방한은 미국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의중을 떠보기 위함"이라며 "시 주석의 방한 초청에 대한 리 위원장의 답도 의례적인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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