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양세찬 어쩔 벌칙 당첨-유재석 면제..최후의 1인은?[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9. 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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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런닝맨’ 양세찬이 어쩔 벌칙에 당첨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어쩔 벌칙 프로젝트 결승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원 힐링 레이스를 준비했던 제작진은 기상 악화로 다급하게 우천 특집 강원도 음식점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유재석은 “석진이 형 고향이 강원도다. ‘런닝맨’에서 정선을 갔는데 주민분들이 하나도 모르더라”라고 폭로했다.

서울에서 즐기는 강원도 음식에 멤버들은 폭풍 먹방에 나섰다. 유재석은 너무 웃긴 게 있다며 “막내 작가한테 미션백을 달라고 했는데 ‘들어가시면 드릴게요~’라고 했다. 난 들어와서 뭐가 있는 줄 알았다”라며 대충 들여보내려는 막내 작가의 매끄러운 업무 능력을 자랑했다.

자신의 유튜브 게스트로 나온 유재석과 지석진에 김종국은 “한 시간 반 찍었는데 3회 나온다”라며 가성비를 뽐냈다. 3회 나오면 한 회는 자신 쪽으로 돌리라는 지석진에 그는 “석진이 형은 한 게 없어서”라고 말했다.

지석진 공식 출연 요청은 없었으나 유재석에 의해 출연하게 된 것이었다.

송지효는 어제 뭐 했냐는 공식 질문에 여전히 집에 있었고 잤다고 답했다. 이에 지석진은 “왜 집에 자꾸 찌그러져 있니? 자신 있게 다녀. 세상은 너의 거야. 인생 뭐 짧은 줄 아니?”라며 아무 말을 내뱉어 웃음 짓게 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종국은 지석진에게 곧 좋은 소식이 있다며 “형수님 미국으로 놀러 가세요”라고 밝혔다. 아내가 미국 가 있는 동안 집에 있을 거라는 지석진에 유재석은 나은이를 봐달라고 말했다.

어쩔 벌칙 프로젝트 마지막에 멤버들은 벌칙 스티커가 하나도 없는 유재석을 노리기 시작했다. 전소민은 “불안한 게 재석이 오빠랑 종국이 오빠가 오늘 좀 친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지난주 김종국 채널에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이에 김종국은 흐뭇하게 미소를 지으며 유재석과 무적 연합을 자랑했고 하하는 제일 싫은 조합이라고 질색했다.

오늘의 레이스는 ‘강원도 가고 싶드래요’다. 강원도스럽게 꾸민 미션에 알코인 대시 알감자가 제공된다. 두 팀으로 나눠서 진행되는 레이스는 알감자를 활용한 최종 미션 예정이다.

하하 팀은 종국, 소민, 지효가 세찬 팀은 재석, 석진으로 꾸며졌다.

SBS 방송 캡처



김종국과 같은 팀인 전소민은 강한 팀에 들어온 거 같다고 말했지만 지석진은 “네가 들어가기 때문에 약한 팀이야”라고 자극했다.

첫 번째 미션은 ‘안녕하셨뜨래요’로 강원도 사투리 퀴즈다. 양양대다 문제가 나오자 김종국은 으스대다로 첫 답을 맞혔다.

‘세찬이는 씩스바리라 진셍이인 줄 알았어’가 문제로 나오자 모두가 어리둥절했다. 유재석은 “세찬이는 씻지 않아서 진상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당사자 양세찬이 인정해 폭소케 했다.

답은 세찬이는 너무 잘 웃어서 바보인 줄 알았어였고 전소민이 답을 맞혔다. 하하 팀이 앞서가는 사이 ‘궁게이를 오부뎅이 막아야 한다’가 나왔고 지석진이 드디어 답을 맞혔다.

정선의 아들다운 활약을 보여준 지석진에 이어 유재석은 “오부뎅이 찍어야 돼 감독님들. 안 찍는 감독님들 있으면 안 돼”라며 강원도 사투리 콩트를 해 웃음 짓게 했다.

지석진은 막판 역전을 위해 5점짜리로 하자 말했지만 김종국이 항의했다. 이때 뺨을 때리면 허락하겠다는 하하에 양세찬, 유재석, 지석진은 재빨리 서로의 뺨을 때려 기회를 받았다.

기챙이가 나오자 답을 알고 있는 전소민이 빠르게 맞혀 양세찬 팀의 역전을 물 건너갔다.

최종 7 대 6으로 하하 팀이 승리해 알감자 13개를 획득하고 세찬 팀은 10개를 획득했다.

다음 미션을 시작하기 전에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식당에 있는 물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걸 가져오라 말했다.

세찬 팀은 이것저것 다양하게 크기 별로 골랐고 하하는 술을 선택했다. 이때 송지효는 배가 가득 담긴 박스를 골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핫 종목은 컬링이었다. 두 번째 미션은 부엌 컬링으로 각자 가져온 도구들로 컬링 시합을 진행하며 본인의 도구가 과녁 정중앙에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전소민은 주전자 뚜껑을 밀었지만 영양가 없는 위치에 도착했다. 그러나 도전을 외치지 않았다는 김종국에 전소민은 다시 뚜껑을 던졌고 아웃됐다.

양세찬은 도전 안 하고 던졌지만 하우스 안쪽에 안착했고 도전 외쳤다고 거짓말했다. 하하의 스톤은 막걸리 병이다. 병을 굴린 하하는 그대로 아웃됐다.

두 번 아웃된 상대 팀이 신난 유재석은 집게를 들고 각설이에 빙의했다. 국자를 선택한 그는 “나는 궁예다~”라며 강하게 밀었고 탈락했다.

표주박을 던진 김종국은 어이없게 중간에 멈춰 당황했다. 집게로 다시 도전한 유재석은 하우스 중앙에 안착했다.

한편 배 박스를 선택한 송지효는 싹 다 밀어버리려는 전략을 짰지만 여의치 않았다. 힘차게 배 박스를 민 송지효는 유재석의 집게를 오히려 중앙으로 밀어버렸다.

15 대 6으로 1라운드는 양세찬 팀이 승리했다.

SBS 방송 캡처



2라운드 도구를 다시 고른 멤버들에게 진행된 게임은 탁구다. 업소용 파티션을 고른 양세찬과 테이프, 컵을 고른 유재석은 당황했다.

연습 게임이 시작되고 파티션을 든 양세찬에게 유재석은 “뭐 설치하러 온 거야 뭐야”라고 타박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고 파티션은 덩칫값하며 공을 다 막았다.

유재석은 컵을 공 안으로 받아 되받아쳐 폭소케 했고 하하는 무의식적으로 전소민에게 박스를 위로 들라며 짜증내 김종국에게 혼났다.

연습이 종료되고 본격 게임이 시작됐다. 서브를 놓친 전소민에게 하하는 “어떻게 하냐면!”이라며 소리 질렀다.

하하 팀이 1점을 먼저 가져간 사이 유재석은 서브 실수로 점수를 내줬다. 공을 치기 위해 파티션을 내미는 양세찬에 그는 “이거 때문에 안 보여. 너 그냥 설치해놓고 쉬어!”라며 팀킬에 분노했다.

그러나 바로 이어 양세찬은 긴 파티션으로 공을 여유 있게 쳐내 활약했다. 무거운 파티션에 점점 골칫덩이로 전락하던 그는 틈틈이 점수를 따냈다.

테이프를 가지고 있던 유재석은 이를 손에 감아 손바닥 라켓을 완성했다. 김종국은 그 모습에 “죄송한데 때수건이에요?”라며 세신사로 전직한 유재석에 황당해했다.

유재석의 공을 받은 전소민은 아웃으로 실점했고 하하는 굳이 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이렇게 못 하는데 못하게 하는 건 잘못된 거예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전소민은 확고하게 출전 의지를 보였고 자신에게 오는 공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하하는 “더 열받는 건 시청자 여러분은 짜증이 안 나지만 우리는 난 다는 거야”라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또다시 실책 한 전소민에 “이게 어렵냐? 이게 어려워?”라고 말했고 하하는 “여러분은 짜증 안 나죠? 우리는 짜증 나요. 여러분은 벌칙 안 받죠”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전소민은 하고 싶다고 답했고 하하는 “네가 왜 하고 싶은지 얘기를 해봐. 네가 뭔데”라고 따졌다.

결국 개판 난 경기장 분위기에 하하, 송지효로 교체됐다. 두더지 게임으로 상대를 놀리던 유재석은 기습 서브를 날렸지만 아웃됐다.

하하의 활약으로 두 팀은 동점이 됐다. 그러나 숟가락을 가진 송지효는 공을 치기 어려웠고 결국 승리는 세찬 팀에게 돌아갔다.

SBS 방송 캡처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에 오른 전소민과 송지효는 엉망진창 멍돌 화음을 자랑했다. 제대로 노래하는 김종국의 등장을 끊고 유재석과 전소민은 화음 불일치로 열정적으로 노래했다.

가수 사이에 두고 뭐하냐는 물음에 유재석은 “누가 가수야? 얘가 무슨 가수야. 얘는 관장”이라며 김종국을 디스 했다.

본업은 가수라며 발끈하는 김종국에 이어 유재석은 전소민에게 “노래방 다녀왔지? 자꾸 화음 맞추자는 거 보니까 다녀왔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갑자기 화음을 맞출 이유가 없다며 누구랑 불렀냐는 물음에 전소민은 마시던 커피가 목에 걸렸다. 지석진은 대뜸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몰아갔다.

그의 참견에 유재석은 “지나친 비약이야. 형은 연애하든 말든 바라지도 마. 소민이가 사귀든 말든 신꺼줘요”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없어. 없는데 오빠들이 막는 것도 있다. 누군가 나에 대한 호기심을 가졌다가 못 다가올 수도 있어요, 방송 보고”라고 투덜거렸고 유재석은 “그럴 수 있다. 혹시 소민 씨를 만나게 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도 관계를 맺어야 할지 부담스러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전소민 만나면 비밀연애는 안 된다고 생각하라 말했고 유재석은 우리 의견은 밝힐 수 있다 전했다.

동감한 김종국은 “웬만한 뒤 구린 놈들은 오지 말란 얘기지”라며 전소민 남자 친구 검열에 나섰다. 가볍게 만나볼 수 있지 않냐는 전소민에 오빠들은 “안 돼 안 돼”라고 반대했다.

하하는 “손 잡는 거 100일 때 잡아야 돼. 키스는 1년 이상! 네가 누군 지 모르겠다만”이라며 전소민 미래 썸남에게 경고를 날렸다.

전소민은 “그만해! 내가 5년 동안 연애를 못 하고 있어!”라고 소리쳤다. 이때 김종국을 마음에 둔 여자를 찾는 지석진에 유재석은 “야 너도 꺼져! 입 닥쳐!”라고 말했다.

절묘한 순간에 들어온 디스에 유재석은 “아니야. 내가 얘기하는데 형이..”라며 지석진에게 해명했다.

미션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숫자가 조금씩 다르게 감자가 든 가방을 골라야 했고 알감자를 많이 가질수록 유리하다.

가방을 모두 고른 뒤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벌칙 안 걸린 사람은 다음 주 촬영이 없다고 밝혔다. 가방 뽑기 마지막 순서라 송지효와 둘이 남았다 밝힌 하하는 “갑자기 지효가 누워서 ‘오빤 내가 불편해?’라고 물었다. 12년이 됐는데. 무슨 뜻일까?”라고 물었다.

알 길 없는 의식의 흐름에 송지효는 갑자기 물어본 거라 말했고 유재석은 지석진을 향해 “난 불편해”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SBS 방송 캡처



세 번째 미션은 ‘알감자의 활용법이드래요’다. 하하 팀 감자는 36개, 세찬 팀은 33개다. 각자 소유한 알감자를 제출해 합이 많은 팀이 승리하며 승리팀은 벌칙 스티커가 없고 패배팀은 벌칙 스티커가 누적된다.

1라운드 1개, 2-3라운드 2개의 벌칙 스티커에 팀 들은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하하, 종국은 약속한 대로 재빠르게 감자를 제출했고 멤버들은 의심의 촉을 높였다.

감자 제출 결과 하하 팀은 5개를 모으기로 했지만 2개였다. 하하, 종국이 낸 감자만 3개인 상황에 잘못 발표된 줄 모르고 감정이 격해졌다.

육탄전 발발 직전 하하는 가족 다 걸고 얘기하겠다고 외쳤고 전재산을 건 김종국은 제작진 집계상황을 의심했다.

감자 결과는 4개였고 송지효, 전소민은 서로 감자를 냈다고 억울해했다. 양세찬 팀의 감자는 1개였고 하하 팀이 승리했다.

양세찬은 약속대로 감자를 냈고 유재석, 지석진은 감자를 내지 않고 배신했다. 두 사람은 양심 고백으로 팀워크를 회복했다.

부모님을 걸고 감자를 냈다고 말한 전소민에 하하는 “너 혼자 개인 카메라가서 사과하고 와”라며 믿지 않았다. 울먹이며 냈다는 전소민에 지석진은 “넌 우리 팀이랑 결이 맞아”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우리 팀은 약속 안지켜도 그냥 넘어간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양세찬 팀은 각 3개씩 내기로 약속했고 하하 팀은 다음 라운드 몰빵을 위해 내지 않기로 했다. 양심과이성이 싸운 지석진에 이어 양세찬은 당당하게 감자를 내고 등장했다.

2라운드 결과 양세찬 팀 감자는 1개였다. 외로운 감자 1개를 낸 사람은 지석진이었고 팀 분위기는 파탄났다. 이때 0개를 낸 하하 팀에 양세찬 팀은 승리해 다시 분위기가 좋아져 폭소케 했다.

감자 6개가 있는 하하는 이대로라면 벌칙 확정이 된다. 송지효는 팀을 위해 2개를 내겠다고 말했고 하하는 감동 받았다. 감자 하나를 내라는 하하의 말에 전소민은 진짜 내겠다고 약속했다.

감자를 내고 온 지석진의 가방을 기울여 본 유재석은 “다 냈다면서 우르르 소리가 나”라며 폭소했다.

3라운드 갯수 결과 하하 팀은 총 4개, 양세찬 팀은 0개로 하하 팀이 승리했다. 이에 하하 팀은 벌칙 스티커 2장, 양세찬 팀은 벌칙 스티커 3장을 받았다.

SBS 방송 캡처



개인 감자 개수 결과 하하 팀은 송지효가 5개로 벌칙 스티커 2개 추가, 양세찬 팀은 9개를 가진 양세찬이 벌칙 스티커를 추가해 벌칙이 확정됐다.

벌칙 스티커가 없는 유재석은 벌칙 면제를 받아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종국은 “형이 걸려야지, ‘런닝맨’ 누가 봐”라고 투덜거렸다.

극한 벌칙 후보 1번은 하늘 다리 & 공중 그네, 2번 SBS 유리창 닦기, 3번은 제주도 해녀체험이다.

최종 벌칙과 나머지 벌칙자는 다음 주에 밝혀진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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