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메이저타이틀 또 먹었다..2년 연속 상금 10억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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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4,NH투자증권)가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의 메이저 타이틀을 또 하나 가져갔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본선 6,668야드))에서 막을 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70-73-72-68)의 성적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상금 규모가 큰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누적상금도 가볍게 10억 원(10억 4,166만 9,714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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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의 메이저 타이틀을 또 하나 가져갔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본선 6,668야드))에서 막을 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70-73-72-68)의 성적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22시즌 22번째 대회이면서 네 번째 메이저대회다. 박민지는 작년 6월 열린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쟁취다.
KLPGA 투어 개인통산 14번째 우승이면서 올 시즌만 4번째 우승이다.
상금 규모가 큰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누적상금도 가볍게 10억 원(10억 4,166만 9,714원)을 돌파했다. 박민지는 작년에는 메이저 1승 포함, 6승을 거두며 15억 2,137만 4,313원의 상금을 챙겼다. 결국 2년 연속 상금으로만 10억 원을 돌파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나흘간의 타수를 보면 알겠지만 박민지는 언더파 공략이 어려운 메이저대회에서 뒤로 갈수록 강해지는 면모를 보였다. 그것도 최종일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마디로 적수가 없었다는 얘기다.
다른 선수들 성적과 비교하면 ‘무적’은 더욱 명확해진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까지 뛴 64명의 선수 중에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박민지와 이소영 뿐이었다. 이소영은 최종합계 1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븐파의 임희정, 1오버파의 김민주가 따랐다.
박민지는 올해는 우승 패턴도 작년과는 다르다. 작년은 전반기에만 6승을 하고 후반기에는 우승이 없었다. 올해는 전반기에 3승을 했고, 후반기에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작년에 비해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박민지는 “6년 동안 9월 10월에 우승한 적이 없었다. 오늘 그 숙제를 풀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작년 6승에 이어 올해도 벌써 4승을 올리고 나니 마음가짐도 한결 가벼워졌다.
박민지는 “매년 우승이 있긴 했는데 더 많은 승수를 만들지 못했던 이유가 챔피언조에 들어갈 때 조급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승수가 쌓일수록 점점 여유로워지면서 챔피언조에 있어도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선 정윤지, 이소영과 한 팀이 돼 경기를 치렀다. 다들 올해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었지만, 박민지의 흐름이 가장 강력했다.
박민지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이어 파4 8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후반 9개홀에서는 홀로 펄펄 날았다. 13, 14번홀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동반 플레이어들의 기를 죽였다. 파3 13번홀에서 10.7미터 장거리 버디 퍼트가 경기 흐름의 전환점이 됐고, 파4 17번홀 홀컵 1.6미터에 붙인 세컨드샷은 우승을 확정짓는 자축포였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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