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茶, 커피처럼 캡슐로.. 2년내 100억 매출 올릴것" [유망 중기·스타트업 'Why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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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처럼 차도 빠르고 진하게 추출할 수 없을까.
지난 2018년 설립된 메디프레소는 건강에 좋은 차를 캡슐커피처럼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먹을 수 있는 티 캡슐을 만드는 회사다.
김 대표는 "건강기능성차의 대중화를 꿈꾼다"면서 "숙취해소차, 다이어트차, 공진단, 쌍화탕 등 기능이 있는 차를 캡슐로 간편하게 내려 마실 수 있으면 바쁜 현대인들에게 몸과 마음의 평화를 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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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웰스정수기에 캡슐머신 결합
출시 한달만에 1000대 이상 팔려
국내 첫 '기능성 티캡슐'도 곧 출시
■한방차도 캡슐로 빠르게 추출
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는 회사의 비전에 대해 "성장하고 있는 국내 홈카페 시장에서 차 캡슐 분야 최고라는 인식을 얻는 게 목표"라고 18일 밝혔다.
사명인 메디프레소는 건강과 명상을 뜻하는 메디(Medi)와 이탈리아어로 빠른, 간편함이라는 뜻의 단어 에스프레소(Espresso)의 합성어다. 빠르고 간편하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를 공급하겠다는 의도가 그대로 반영됐다.
지난 2018년 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김 대표는 국내 굴지의 반도체 회사 엔니지어였다.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던 그는 억대 연봉을 눈앞에 두고 있던 시기 창업을 결심했다. 김 대표는 "돈이 전부였다면 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회사원 시절 팀을 꾸려서 전국 창업경진대회에 나갔는데 수천대 1의 경쟁률을 뚫었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도 합격하면서 자연스럽게 퇴사를 하고 물 흘러가듯이 창업했다"고 회상했다.
창업경진대회에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메디프레소의 아이템은 우연히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구상했다. 캡슐커피가 막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에 김 대표는 마트에 진열된 수많은 커피 캡슐을 보고 '왜 차 캡슐은 없을까, 한방차는 건강에도 더 좋을텐데 캡슐을 왜 안팔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원래 반도체 공정장비 레포트 엔지니어였던 그는 "티 캡슐 생산 공정 역시 반도체를 만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내에 위치한 760㎡ 규모 공장은 김 대표의 손길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닿은 공정을 통해 티 캡슐을 생산하고 있다.
■건강기능성 차 대중화 이끌 것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사업의 기초를 다진 김 대표는 교원그룹으로부터 초기 투자금을 유치했다.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를 갖고 있는 교원은 메디프레소에 직접 투자는 물론이고 지난해 4월 웰스 정수기에 차와 커피를 동시에 캡슐로 즐길 수 있는 메디프레소 머신을 결합한 제품도 함께 내놨다. 제품은 출시 한달만에 1000대가 넘게 팔렸고 후속작도 논의 중이다.
돈보다는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기능성 티캡슐 4종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건강기능성차의 대중화를 꿈꾼다"면서 "숙취해소차, 다이어트차, 공진단, 쌍화탕 등 기능이 있는 차를 캡슐로 간편하게 내려 마실 수 있으면 바쁜 현대인들에게 몸과 마음의 평화를 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커피 시장은 연간 14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에 비해 차는 1조원 정도 밖에 안 된다. 티백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차를 추출할 수 있지만 티백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화두에 오른만큼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캡슐 추출 방식이 더 주목받을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한편, 지난해 1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한 메디프레소는 올해 30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2년 내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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