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리지마" 데이식스 원필, 여백기에 도착한 해군의 러브레터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원필(김원필)이 감미로운 노래를 선물했다.

9월 18일 오후 데이식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원필 - 잊어버리지마 (Crush cover)' 영상이 게재됐다.

'잊어버리지마'는 크러쉬가 직접 작사, 작곡해 2016년 1월 발매한 싱글이다. 가수 태연이 피처링 보컬로 참여했다.

가사에는 원필이 여백기에도 자신을 사랑해 주고 기다려 주는 팬 마이데이(My Day)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진심이 담겼다. 원필은 특유의 청아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너와 나 언젠가/남이 되어도/영영 닿을 수 없는/사이 되어도/잊어버리지마/잃어버리지마", "마주 앉아/널 바라보는 지금이/영원하길 바라/혹시나 시간이/우릴 질투할까 봐/사실 걱정돼/변치 마 always be my side/영원히 함께 my love/언젠가 날 기억해주길/한번쯤은 뒤 돌아보길/부디 놓지 말아줘/우릴 계속 바라봐주길" 등 가사를 소화했다.

원필은 2015년 9월 데이식스 보컬 겸 건반으로 데뷔한 이래 110곡 이상(한국 음악저작권협회 기준)의 자작곡을 발표하며 '믿고 듣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부지런히 열일했던 가수 인생 1막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은 후 지난 3월 아이돌 가수 최초 해군으로 입대, 해군7기동전단 소양함 소속 일병으로서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다. 전역 예정일은 내년 11월 27일이다.

원필은 입대를 앞두고 팬들을 생각하며 여러 개의 커버 영상 촬영을 마쳤다. 4월 21일 빛과 소금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커버를 필두로 6월 10일 김현철 '왜 그래', 7월 30일 윤상 '여름밤의 꿈', 9월 18일 '잊어버리지마' 커버 영상을 연이어 선보이며 음악 팬들에게 러브레터를 전하고 있다.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Young K) 솔로 커버 프로젝트 'YOUNG ONE'(영 원)에도 동참했다. 원필은 영케이, 도운과 함께 가수 페더 엘리아스 'Bonfire'(본 파이어) 커버, 밴드 The 1975 'Guys'(가이즈) 커버 영상을 촬영해 각각 4월 3일, 9월 3일 공개했다.

이외에도 원필은 데이식스 유닛 DAY6 (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멤버 영케이, 도운과 함께 8월 31일 신곡 '해변의 달링'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신곡은 세 멤버가 기다려 줄 팬들을 위해 입대 전 작업 및 촬영을 마친 신곡이다.

원필은 영케이, 도운과 함께 9월 2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제72주년 국군의 날 특집 녹화에 참여한다.

(사진=데이식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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