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이 결혼" 김현숙, '싱글맘' 사연에 혼전임신 고백 ('이상한 언니들')   [종합]

연휘선 2022. 9. 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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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숙이 혼전 임신으로 결혼한 비화를 밝혔다.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채널 '이상한 언니들'에서는 '아이와의 만남을 거부하는 남편, 저 어떻게 할까요?'라는 제목 아래 임신 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미혼모가 사연자로 등장했다.

스스로를 '쿨한 언니'라고 소개한 사연자는 "저는 선택적 미혼모다. 4년째 아이를 열심히 키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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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현숙이 혼전 임신으로 결혼한 비화를 밝혔다.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채널 '이상한 언니들'에서는 '아이와의 만남을 거부하는 남편, 저 어떻게 할까요?'라는 제목 아래 임신 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미혼모가 사연자로 등장했다. 

스스로를 '쿨한 언니'라고 소개한 사연자는 "저는 선택적 미혼모다. 4년째 아이를 열심히 키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3년 동안 연애한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으나, 남자친구가 아이를 원하지 않았고 사연자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며 헤어진 후 일체의 면접 교섭이나 양육비도 없는 것으로 합의 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것. 

김현숙 또한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상황. 그는 "저도 임신해서 결혼을 했다"라며 사연자의 상황에 공감했다. 특히 그는 "어쩔 수 없이"라고 강조하며 실소를 자아냈다. 

이 가운데 사연자는 아이가 한번도 알려준 적 없는 아빠의 존재를 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연자는 "아이가 아빠를 물어보면 사진을 보여주면서 '우리랑 만날 수는 없지만 네게도 아빠가 있다'라고 알려준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사실 아이랑 외출을 둘이서 잘 안했다. 사람들이 그냥 쳐다보는 데도 괜히 자격지심 때문에 눈치를 보게 됐다. 놀이터에서 아이가 같은 반 친구들을 만나면 일부러 엄마들이랑 말도 안 하고 혼자서 아기를 데리고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현숙은 "저도 겪어봐서 안다. 심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들다"라며 공감했다. 또한 "저는 너무 이해가 된다. 솔직히 우리가 아무리 친해도 '제가 싱글맘인데'라고 얘기할 수 없지 않나. 그럴 필요도 없다. 말 안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위로했다. 

방송 말미 사연자는 아이에게 아빠를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전 남자친구로부터 완강하게 거절당한 것을 강조해 안타까움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김현숙은 "저는 이혼할 때 상대 측에서 몇 번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를 해왔는데 그걸 강제할 수는 없는 거냐"라며 같은 싱글맘으로서 계속해서 공감하고 위로하며 시선을 모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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