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서울대 오르고 연·고대 하락

최만수 2022. 9. 18.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경쟁률은 상승하고 연세대 고려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종로학원 등 입시업계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지난 15일 오후 수시모집을 마감하고 학과별 경쟁률을 포함한 지원 결과를 공개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연세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논술전형 치의예과 및 약학과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디자인과 경쟁률 29대1
이과 쏠림으로 문과는 인기 '뚝'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경쟁률은 상승하고 연세대 고려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 상위권 학생들의 ‘이과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문과계열 학과들의 경쟁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8일 종로학원 등 입시업계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지난 15일 오후 수시모집을 마감하고 학과별 경쟁률을 포함한 지원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대 수시에선 정원 외 선발을 포함해 2056명을 뽑는데 총 1만4108명이 지원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6.86 대 1로, 작년(6.25 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대의 올해 수시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14.1%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형별로 나눠 살펴보면 일반전형(정원 내 선발)은 1408명을 뽑는데 1만1434명이 지원해 8.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7.38 대 1보다 상승했다. 지역균형전형(정원 내 선발)에서는 562명을 뽑는데 2209명이 지원해 3.9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 기준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인문대학 8.82 대 1, 사회과학대학 8.02 대 1, 자연과학대학 7.63 대 1, 간호대학 6.56 대 1, 경영대학 5.91 대 1, 공과대학 5.82 대 1, 농업생명과학대학 10.51 대 1, 미술대학 29.86 대 1, 사범대학 8.18 대 1, 생활과학대학 9.0 대 1, 수의예과 11.47 대 1, 약학계열 8.34 대 1, 음악대학 8.28 대 1, 의예과 14.84 대 1, 자유전공학부 8.16 대 1, 치의학과 11.84 대 1 등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일반전형 미대 디자인과로 7명 모집에 209명이 지원해 29.86 대 1을 기록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2110명을 모집하는 연세대는 12.69 대 1을, 2533명을 모집하는 고려대는 14.09 대 1을 나타냈다. 전년도 연세대는 14.64 대 1을, 고려대는 14.66 대 1을 기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수시 지원의 중심이 되는 고3 학생 수가 43만1118명으로 전년도 44만6573명과 비교해 3.5%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락폭은 문과계열 학과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려대 경영학과 학생부종합 일반전형(학업우수형) 경쟁률은 지난해 16.14 대 1에서 올해 12.69 대 1로 떨어졌다. 연세대 경제학부 학종 경쟁률도 9.25 대 1에서 7.86 대 1로 하락했다.

이과 쏠림 현상 영향으로 두 학교 수시모집 최고 경쟁률도 이공계 학과가 차지했다. 연세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논술전형 치의예과 및 약학과였다. 치의예과는 10명 모집에 998명이 지원해 99.8 대 1, 약학과는 5명 모집에 499명이 지원해 99.8 대 1을 기록했다. 고려대에서는 10명을 모집하는 학종 식품공학과에 329명이 지원해 32.90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