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둥현 인근 6.8 강진, 쓰나미 경보..中·日도 영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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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상국은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44분(한국시간 오후 3시44분) 타이둥현 정부 북쪽으로 42.7km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도 이날 대만 부근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하며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와 야에야마 지방에 높이 1m의 지진해일(쓰나미)이 밀려들 수 있다고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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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안지역에서도 흔들림 감지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대만 기상국은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44분(한국시간 오후 3시44분) 타이둥현 정부 북쪽으로 42.7km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의 깊이는 7km로 관측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의 규모를 7.2로 발표했으며, 지진 발생 후 미국 쓰나미 경보 센터에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도 이날 대만 부근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하며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와 야에야마 지방에 높이 1m의 지진해일(쓰나미)이 밀려들 수 있다고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면 바닷속에 있는 사람은 즉시 바다를 나와 해안에서 벗어나야 한다. 쓰나미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는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에 접근해선 안된다.
중국 지진네트워크 센터는 푸텐과 광둥, 장쑤, 상하이 등 해안 지역에서 흔들림이 뚜렷하게 감지됐다고 밝혔다.
업무차 타이베이를 방문 중인 김모씨(40)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오후 2시47분께 대만 국부기념관 근처 숙소는 약 20여초간 흔들렸다"며 "어제 저녁 처음 지진을 느낄 때는 10여초라고 느꼈지만, 오늘 지진은 흔들림 규모도, 시간도 어제보다 길었다"고 밝혔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9시41분께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은 밤 11시3분까지 20여차례 발생했다. 모두 잔여 지진으로 이중 가장 큰 것은 리히터규모 6.4에 달했다.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 후에도 여러차례 여진이 일어났다.
계속된 지진으로 화롄 위리(玉里)의 세븐일레븐 한 곳이 붕괴했다. 가게 안에 손님이나 점원이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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