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대구와 '11위 추락' 수원 삼성, 엇갈린 희비

이두리 기자 입력 2022. 9. 18. 17:35 수정 2022. 9. 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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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선수들이 1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이근호의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18일 같은 시각 일제히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정규 마지막 33라운드에서 하위권 팀들의 순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대구FC가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강등권을 벗어났고, 수원 삼성은 퇴장 악재를 이기지 못한 채 안방에서 패하며 11위로 추락했다.

대구FC는 이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고재현과 세징야, 이근호의 골을 묶어 3-0으로 완승했다. 같은 시각 수원 삼성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고, 김천 상무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대구는 승점 35점으로 수원(승점 34점)을 누르고 9위가 됐다. 수원은 김천과 승점이 34점으로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1위로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시즌부터 K리그1 하위 3팀이 강등될 수도 있다. 최하위는 자동 강등이 되고 11위와 10위도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이 때문에 강등권인 10위 탈출은 대구에 고무적이다. 대구가 3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강원FC와의 14라운드 경기 이후 19경기 만이다.

세징야와 고재현은 지난 3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나란히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 제카가 하프라인에서부터 돌파하며 전진패스한 볼을 고재현이 빠르게 침투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한 데 이어, 3분 뒤 전반 추가시간 세징야가 제카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23분에는 이근호가 교체 투입된 지 3분 만에 득점하며 대구의 다득점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삼성은 9명의 수적 열세로 전북에 맞섰지만 끝내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오현규가 전반 15분 이기제의 왼발 크로스를 몸을 던져 뒤통수로 골문 안에 밀어넣으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었지만, 전반 37분 사리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급격히 기세가 무너졌다. 후반37분에는 주장 불투이스마저 레드카드를 받았다. 마나부가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으로 득점했지만 결국 2-3으로 졌다.

김천 상무 이영재의 추가시간 결승골이 수원을 두 번 아프게 했다. 김천은 인천에 1-0으로 이기면서 승점 3점을 획득해 승점이 수원과 같아졌고, 39득점을 기록한 김천이 수원(35득점)보다 다득점에서 앞서 10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9위에서 11위로 두 계단을 내려갔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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