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日 반도체 장비株, 내년엔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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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가 한풀 꺾이면서 일본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내년 순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일렉트론 스크린홀딩스 어드밴티스트 디스코 등 일본 4대 반도체 장비회사의 2023년 예상 순이익을 총 7154억엔(약 6조9415억원)으로 18일 집계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수요가 감소하면서 일본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의 내년 순이익은 예상(올 6월 기준)보다 1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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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가 한풀 꺾이면서 일본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내년 순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일렉트론 스크린홀딩스 어드밴티스트 디스코 등 일본 4대 반도체 장비회사의 2023년 예상 순이익을 총 7154억엔(약 6조9415억원)으로 18일 집계했다. 지난 6월 말에 비해 예상 순이익이 12% 감소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의 영향으로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순이익은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왔다. 올해도 4대 반도체 장비회사의 순이익은 7689억엔으로 작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순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서는 것은 글로벌 경기 부진을 예상한 반도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제조장비 수요가 감소하면서 일본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의 내년 순이익은 예상(올 6월 기준)보다 1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스크린홀딩스와 디스코의 순익도 각각 11%와 6% 감소할 전망이다. 일본 반도체 장비 회사들의 현재(이달 16일 기준) 주가는 작년 말보다 20~50% 하락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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