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의대 648대1 사상 최고..의·약학 정원 지역할당 여파?
전형민 2022. 9. 18. 17:33
종로학원, 의약학 수시 분석
지역인재 40% 의무선발에
서울서 지방 의대 지원 부담
지역인재 40% 의무선발에
서울서 지방 의대 지원 부담
인하대 의예과 논술우수자 전형의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이 648.3대1로 나타났다. 이는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 학부 선발로 입시 제도를 바꾼 2015학년도 이후 의대 수시모집 최고 경쟁률이다. 의·약학(의·치의·한의·수의·약학) 계열 전체의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 성균관대 약학과(논술우수 전형)가 기록한 666.4대1이다.
18일 종로학원이 전날 마감된 '2023학년도 의약학 계열 수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인하대 의예과 논술우수자 전형은 9명을 선발하는데 5835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을 보면 약대는 고려대(세종) 논술우수전형(522.8대1), 수의대는 건국대 KU논술우수자전형(441.8대1), 한의대는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339.4대1), 치의대는 경북대 논술(AAT)전형(287.6대1) 등이었다.
올해 전국 의·약학 계열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으로 나뉘어 이뤄졌는데 학과별·전형별 최고 경쟁률은 전부 논술전형이 차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약학 계열은 수시모집에서 내신 1등급이 기본인데, 유일하게 내신이 좋지 않더라도 도전해볼 수 있는 게 논술전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의·약학 계열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의·약학 계열 경쟁률이 지난해 82.5대1에서 올해 98.8대1로 높아졌다. 반면 서울권(52대1→46.6대1)과 지방권(27.3대1→23.6대1)은 경쟁률이 소폭 줄어들어 대학의 소재 권역에 따라 경쟁률 변화 추이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눈에 띈다. 이는 올해부터 적용된 '지역인재 40% 의무선발' 제도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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