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기부·가족 놀이터..메이저의 품격

조효성 2022. 9. 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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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수해 피해 이천에 기부
선수·캐디 지원금 제도 운영
가족 갤러리 위한 공간 만들어

국내 톱골퍼들이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나흘간 펼쳐진 열전의 막을 내렸다.

최고의 샷을 구사하는 선수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도록 길고 질긴 러프, 단단하고 빠른 그린 등 '메이저급 코스 세팅'으로 많은 화제가 된 이 대회는 선수·캐디에 대한 배려, 대회가 열리는 이천 지역을 위한 기부, 가족 단위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 등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블랙스톤이천GC 동코스 9번홀에 마련된 패밀리존에서 아이들이 페이스페인팅에 참여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사진 제공 = KB금융그룹]
가장 먼저 지역 상생과 선수 배려 프로그램에서 메이저 대회의 품격이 묻어났다. 대회가 열리는 이천 지역은 올여름 역대 최장기 장마와 집중 호우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겪었다. 이에 KB금융그룹은 대회 개최 지역인 경기도 이천시에 수해 피해 가구와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한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현재 KB금융그룹은 기후 변화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한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실천하는 '케이비(K-Be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를 대회까지 가져왔다. 17번홀을 'K-Bee 존'으로 운영해 해당 존에 골프공이 안착될 때마다 도시 양봉으로 수확한 벌꿀 1㎏을 적립하고, 최종 적립된 꿀을 이천 지역의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선수와 캐디에 대한 배려도 돋보였다. 캐디들이 대회 기간 'KB금융' 모자를 쓰면 후원금 50만원을 지원하고, 컷 탈락을 당한 선수들에게도 1인당 30만원의 '컷탈락 지원금'을 제공했다.

블랙스톤이천GC 동코스 9번홀에 마련된 패밀리존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사진 제공 = KB금융그룹]
대회 기간 골프장을 찾은 갤러리들을 위한 배려도 메이저급이다. KB금융그룹은 블랙스톤이천GC 동코스 9번홀에 '패밀리 존'을 구성해 아이들도 오랜만에 탁 트인 자연 속에서 마음껏 추억을 만들게 했다. 패밀리 존에는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인 액션 키즈존, 아이패드 그림 그리기 및 액자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스타 아트존, 리사이클링 컬링, 농구 게임 등이 마련됐다. 또 아이들의 부모와 어른들을 모시고 온 갤러리들을 위해 휴게 텐트, 파라솔 등을 비치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게 했다.

축제의 기본은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놀거리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었다. KB금융그룹의 계열사 홍보관을 운영해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고 200석 규모의 대형 텐트와 LED 스크린,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과 스크린골프 등을 갖췄다. KB금융 관계자는 "골프팬들에게는 짜릿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 사회에는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을 전달하고자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친환경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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