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서울 안익수 감독 "각자의 위치에서 반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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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안익수 감독이 대패를 인정하고, 구성원 모두가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은 18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과의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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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대구] 김형중 기자 =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대패를 인정하고, 구성원 모두가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은 18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과의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반 막판 고재현과 세징야에게 기습 골을 허용하고 후반전 이근호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익수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팬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먼저 말했다.
이어 패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부임 후 2연승만 5번이고 3연승이 없다. 지도자 입장에서 안타깝다. 더 많은 노력을 꾀하고 발전하고 팬들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발전적인 모습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하는 일인데 그 부분이 아직까지 부족하다"라고 답했다. 또 "앞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더 나은 비전을 설계하기가 쉽지 않다. 각자의 위치에서 반성을 하고 헌신적이고 책임감 있고, 경기장 내에서 감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헌신적인 모습이 경기장 위에서만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준비 과정에 대한 것이다. 현장은 준비 과정이 증명되는 곳이다. 준비 과정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서 반성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제 서울에겐 파이널B 5경기가 남았다. 생존 경쟁이 시작된다. 아직 승점 차는 여유 있지만 맞대결이 계속되다 보면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다. 안익수 감독은 "생존 문제다. FC서울의 팬들은 항상 열정을 보여주고 계시기 때문에 결국 저희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한 뒤 "보답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끊임없이 좋은 결과를 제공해 드리는 게 필요하다. 하지만 가끔은 그런 게 멈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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