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2' 전승훈, 뜻밖의 브레인 등극?..남태우 "해볼 만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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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의 배우 전승훈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브레인'의 면모를 자랑하며 사이다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17일 ENA에서 방송된 '신병' 9회에서는 폐급 신병 성윤모(김현규 분)가 분대장 최일구(남태우 분)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서를 제출하며 1생활관이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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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병’의 배우 전승훈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브레인’의 면모를 자랑하며 사이다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17일 ENA에서 방송된 ‘신병’ 9회에서는 폐급 신병 성윤모(김현규 분)가 분대장 최일구(남태우 분)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서를 제출하며 1생활관이 위기에 놓였다. 최일구는 영창까지 들어가게 됐고, 임다혜(전승훈 분)도 방관 죄에 해당한다며 한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성윤모의 고발은 거짓된 진술이었고, 일병 김상훈(이중구 분)은 성윤모의 멱살을 잡고 “우리가 뭘 잘못했는데!”라며 악을 썼다. 그러나 성윤모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의무실에서 휴식을 즐겼다.
폐급 신병의 행보에 1생활관이 골머리를 앓던 중 1생활관에 잠시 머물렀던 에이스 신병 차병호(강효승 분)가 이들을 찾아와 성윤모가 공중전화에서 어리바리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비속어를 써가며 전화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성윤모가 두 얼굴을 가졌다는 사실을 폭로할 방법을 찾던 중 임다혜는 “이건 어떻습니까?”라며 성윤모의 통화를 녹음하자는 비책을 전했다. 항상 툴툴거리던 최일구도 “해볼 만한데?”라며 임다혜의 계략에 감탄했다.
다음날 휴대폰을 어렵게 구한 최일구는 차병호를 통해 작전을 시작했고, 성윤모의 전화 내용을 녹음하는데 성공했다. 최일구, 임다혜, 박민석(김민호 분), 차병호는 성윤모의 두 얼굴을 폭로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 믿으며 통화 녹음을 들었지만, ‘벨픽’, ‘먹싸’, ‘가족방’ 등 알아들을 수 없는 은어가 가득한 통화에 이들은 다시금 실망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전승훈은 ‘FM 이병’으로 말을 아끼는 듬직한 군인의 모습에서 전우들을 위기에서 구해낼 비책을 떠올리는 비범한 모습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또 폐급 신병의 만행에 답답해하는 시청자들에게 이 ‘통화 녹음’이 성윤모의 발목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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