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정상, 시즌 4승+메이저 2승

이웅희 2022. 9. 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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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4)가 시즌 4승,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2승째를 챙겼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정상에 섰다.

박민지는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의 시즌 네 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14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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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1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 | KLPGA

[스포츠서울 | 이천=이웅희기자] 박민지(24)가 시즌 4승,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2승째를 챙겼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정상에 섰다. 매서운 뒷심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소영(25)을 4타 차로 제쳤다. 박민지는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의 시즌 네 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14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이날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 10억4166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LPGA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원도 넘어섰다.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도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다승, 상금, 대상 등 3관왕을 노릴 수 있는 페이스다.

3라운드까지 선두 정윤지(22)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민지는 이날 전반까지 기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8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더니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치고 나갔다. 박민지의 뒷심이 빛난 홀은 17번 홀(파4)이다. 이소영이 그린 옆 벙커 턱에 걸린 볼을 그린에도 올리는데 실패한 끝에 보기를 기록했고, 박민지는 흔들리지 않고 핀에 공을 가까이 붙이며 버디를 기록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박민지는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박민지는 우승 확정 후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다. 더운 날씨에도 챔피언조를 따라 다니며 경기를 지켜본 많은 갤러리들 역시 함께 환호했다. 동료들은 박민지에게 물세례에 꽃가루를 뿌리며 우승을 축하해줬다. 박민지도 동료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한편 시즌 2승에 도전한 이소영은 대회 내내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쳤지만, 박민지의 뒷심에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인 임희정(22)은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3위까지 올라섰다.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정윤지(24)는 12번 홀(파4) 통한의 더블보기 후 흔들리며 1오버파 289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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