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강풍 겪은 최진호, 5년 만에 KPGA 정상

서재원 기자 2022. 9. 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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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강풍을 경험한 베테랑 최진호(38)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5년 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최진호는 18일 제주 블랙스톤 제주CC(파72)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진호는 2017년 5월 SK텔레콤 오픈 이후 5년 4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8승째를 올렸다.

최진호는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살짝 미치지 못했지만 차분하게 파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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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최종
합계 12언더..1타 차로 우승
"바람 많은 유럽투어 경험 큰 도움"
최진호가 우승을 확정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최진호가 동료들로부터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KPGA
[서울경제]

유럽의 강풍을 경험한 베테랑 최진호(38)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5년 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최진호는 18일 제주 블랙스톤 제주CC(파72)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최진호는 2위 전성현(29·11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 원. 이로써 최진호는 2017년 5월 SK텔레콤 오픈 이후 5년 4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8승째를 올렸다.

이 대회는 원래 72홀 4라운드 대회로 예정됐으나 첫날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54홀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전성현과 함께 9언더파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최진호는 강풍 속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거센 바람은 그의 편이었다. 마지막 18번 홀(파4)까지 1타 차로 살얼음판 승부가 계속된 가운데 전성현의 6m 버디 퍼트가 강풍 속에 홀을 외면했다. 최진호는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살짝 미치지 못했지만 차분하게 파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6년 4관왕에 등극하고 이듬해에도 대상을 수상했던 최진호는 이후 약 2년 반 가량 유럽 투어에서 활동했다. “유럽에서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를 경험해봐서 도움이 많이 됐다”는 그는 “너무 오랜만에 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수(33)와 조민규(34)가 전성현에 이어 9언더파 공동 3위에 오른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역대 최연소 컷 통과 기록(13세 4개월)을 세운 안성현(비봉중)은 2언더파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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