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정운 별세..빈소 19일 아산병원·21일 발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먼 훗날에'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을 부른 90년대 톱가수 박정운이 별세했다.
18일 아산병원에 따르면 가수 박정운은 전날 오후 8시께 이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절친한 동료 가수 박준하는 이데일리에 박정운이 간경화로 투병 하던 중에도 다시금 가수로 재기하기 위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수술을 택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정운은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음악활동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아산병원에 따르면 가수 박정운은 전날 오후 8시께 이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19일 유족 측과 협의해 차린 뒤 장례식은 3일장으로 치룰 예정이다. 발인은 21일 거행된다.
절친한 동료 가수 박준하는 이데일리에 박정운이 간경화로 투병 하던 중에도 다시금 가수로 재기하기 위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수술을 택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팬클럽 회장 등이 고인의 곁을 끝까지 지켰다.
박정운은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음악활동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 싱어송라이터로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했으며, 1989년 ‘후, 미(Who, Me?)’로 데뷔했다. 프로젝트 그룹 오장박 멤버로 오석준, 장필순과 호흡을 맞추며 합동앨범의 수록곡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이름을 알렸고, 1991년 발표한 2집 ‘오늘 같은 밤이면’, 1993년 3집 ‘먼 훗날에’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199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1992년과 1993년, 1995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2002년 6년 만에 정규 7집 ‘생큐(Thank you)’를 발매한 뒤 더이상 신곡을 내놓지 않았다.
2017년 KBS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그리운 목소리, 돌아온 감성 발라드 : 박정운&김민우 편’으로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해 말 가상화폐 투자사기에 연루돼 업무상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이듬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3년 전 간경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운은 투병 중에도 노래와 음반을 다시 내기 위해 박준하와 함께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 상태를 정상화하고자 병원 치료를 받으며 1년여간 노력했지만 회복이 안돼 포기했다. 이후 당뇨병 증상이 악화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간경화를 방치해 간이 50% 이상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정운의 유족으로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아내와 딸이 있다. 유족들은 비보를 전해 듣고 18일 밤 입국하기로 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 같은 밤이면’ 가수 박정운, 간경화 투병 중 별세
- 블랙핑크 제니, 9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
- `놀면 뭐하니` 신봉선 "7세 연하 발레리노, 연락하며 지내"
- [MK뮤직]블랙핑크, 어나더 클래스
- 이예준, 오늘(18일) ‘사랑한다는 말은 아끼지 말아요’ 발매
- 지드래곤의 스타성은 타고났다 [MK스타] - 스타투데이
- ‘♥박위’ 송지은, 축사 논란에도 “결혼식,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기쁜 순간” (‘위라클’
- 기록했기에 복원된 조선인 피해자 삶…다큐 `되살아나는 목소리`
- ‘이곳’ 이용하면 고객센터 연결 없이 15분만에 국제선 일정 바꾼다는데 - 매일경제
- 태연 신보 감성...불완전함 속 위로 찾는다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