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윤시윤X배다빈→오민석X신동미, 아쉬움 가득 종영 소감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과 배다빈, 오민석과 신동미, 서범준과 최예빈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가 오늘(18일) 종영한다. 지난 6개월의 대장정 속에서 각양각색의 설레는 로맨스를 거쳐 현재가 아름다운 가족을 만들어가며,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이가네 세 커플이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우여곡절의 시간에도 우직하고 소신 있게 밀고 나갔던 이현재 역의 윤시윤은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하면 사람의 본 모습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 어떤 현장보다 윤시윤의 장단점이 여실히 보여진 현장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인간 윤시윤을 그대로 받아주고 사랑해 주신 동료,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진심을 전하며 "오랫동안 촬영한 시간들이 참 가족 같고 친구 같고 연인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연애부터 가족사까지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던 현미래 역의 배다빈은 "현재가 윤시윤 배우라서 너무 고마웠다. 미래가 현재를 만나 자기 자신을 마주하고 사랑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나 역시 윤시윤 배우를 만나 많은 배움을 얻었다. 현재를 통해 미래로 살아오며, 나의 현재도 잘 살아내고 싶은 용기가 생겼다"는 뜻깊은 소감을 밝히면서 "모든 동료들 덕분에 무사히 작품을 마칠 수 있었다. 귀한 시간 내주시고, 애정 어린 마음으로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의 이야기가 보시는 분들에게 사랑하는 이들을, 그리고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면 큰 위로가 될 것 같다. 아직 부족한 사람이고 배우지만,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자주 찾아뵐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극 중 재해커플(이윤재-심해준)은 가장 먼저 결혼에 골인했음에도 대환장 티키타카로 적재적소에 웃음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윤재 역의 오민석은 "현재와 수재 모두 드라마 캐릭터랑 비슷한 점이 많아서, 촬영장 밖에서도 배역으로 부를 만큼 많이 가까워졌다. 덕분에 연기 호흡도 정말 좋았다. 신동미 배우와는 호흡은 말할 것도 없고 눈빛만 봐도 통했다. 현장 안팎으로 많이 챙겨주고 배려해 주셔서 감사했다"면서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셨던 시청자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 저는 또 다른 작품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는 각오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심해준 역의 신동미는 "진취적이고 사랑스러운 해준이 덕분에 좋은 기운 받고 밝아졌다. 윤재와 설레는 로맨스 연기해서 좋았고, 윤재, 현재, 미래, 수재, 유나 모두 저보다 동생들인데 다들 잘 놀아줘서 고마웠다. 그런 분위기가 저희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줬던 것 같다"고 10개월간 함께한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남겼다.

끝으로 막내 재나커플(이수재-나유나)의 소감도 이어졌다. 서범준은 "시간이 지나, 종영 소감을 말씀드리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드러낸 뒤, "윤재형, 현재형, 유나, 모든 선생님, 선배님, 동료분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저에게 과분한 날들이었다. 이제는 매일 같이 못 본다는 게 아쉽다. 수재와 함께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너무나도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이가네 '금쪽이'의 앞날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배우 서범준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언제나 수재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나유나 역의 최예빈은 "작품 속에서 파트너가 있다는 게 유나에게 많은 힘이 되었던 것처럼, 실제로도 커플 연기하면서 든든했고 힘을 많이 얻었다. 한 팀처럼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 많은 분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정도 많이 들고, 따뜻함과 사랑 가득 받으면서 지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스태프분들,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유나와 함께했던 봄과 여름이 아름답게 추억될 것 같다"는 소회를 끝으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 최종회는 오늘(18일) 일요일 저녁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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