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뚫은' 최진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우승..5년4개월만에 KPGA 통산 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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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38)가 제주도 한림에 몰아친 강풍을 뚫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7억원) 정상에 올랐다.
최진호는 18일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 남-동코스(파72·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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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최진호(38)가 제주도 한림에 몰아친 강풍을 뚫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7억원) 정상에 올랐다.
최진호는 18일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 남-동코스(파72·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번 대회는 15일 첫째 날 경기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54홀(3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렸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작성한 최진호는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한 '예비신랑' 전성현(29)을 1타 차 2위로 제치고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의 주인이 되었다.
또한 코리안투어 2년(2023~2024년) 시드와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받았다.
최진호는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상금왕도 차지했다. 2017년 5월 SK텔레콤오픈 우승 이후 오랫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가 5년 4개월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 경쟁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최진호와 전성현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최진호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최진호가 파 행진하는 사이, 전성현이 5~6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8번홀(파4)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2타 차 선두가 된 전성현은 9번홀(파5)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챔피언조가 전반 홀을 끝냈을 때 전성현이 중간 성적 11언더파 선두, 최진호는 10언더파 단독 2위를 달렸다.
하지만 후반에는 전성현이 파를 이어갔고, 최진호는 12번(파4)과 13번홀(파3) 연속 버디로 판세를 뒤집었다. 1타 차 단독 1위가 된 최진호는 14~15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버디를 바꾸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17번홀(파5)에서 똑같이 파를 기록한 둘은 1타 차 간격으로 18번홀(파4)에 돌입했다. 그린 위 공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 속에서 최진호는 파를 지켜냈고, 메인 스폰서 공동 주최한 대회에서 첫 승을 기대한 전성현은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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