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악역의 정석('멘탈코치 제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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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코치 제갈길' 권율이 야망 파이터 구태만을 통해 매력적인 '악역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권율은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승부에 진심을 다하는 야망 파이터,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회 인권센터장 '구태만'을 한층 매력적인 악역을 구현해 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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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멘탈코치 제갈길’ 권율이 야망 파이터 구태만을 통해 매력적인 ‘악역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극본 김반디, 연출 손정현)이 방송 첫 주부터 배우들의 캐릭터 착붙 열연과 위트 넘치는 연출, 흥미로운 선수촌 뒷이야기, 스포츠의 뜨거운 에너지, 사이다 힐링 멘탈 스토리의 조화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권율(구태만 역)이 탄탄한 연기력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권율표 악역 캐릭터사(史)’를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 앞서 권율은 드라마 ‘보이스’ 시리즈에서 악랄하고 치밀한 역대급 살인마 ‘방제수’를 탄생시키며 전율과 공포를 선사하는 등 역대급 악역 완성으로 호평을 이끈 바 있다. 이어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권율은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승부에 진심을 다하는 야망 파이터,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회 인권센터장 ‘구태만’을 한층 매력적인 악역을 구현해 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권율은 불타는 권력욕을 기반으로 제갈길(정우 분)과 대치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회 구태만(권율 분)은 후배들의 기강을 잡던 중 반기를 든 제갈길에게 격분했다. 이때 권율은 자신에게 반항하는 후배를 향해 끓어오르는 분노를 순간적으로 차게 식어가는 표정과 억양 등으로 디테일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폭력으로 분노를 터트리던 순간 돌변한 그의 눈빛은 보는 이들까지 긴장케 만들었다.
이에 더해 권율은 위트를 더한 완급조절로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극중 구태만(권율 분)은 자신에게 패배한 후 국가대표에서 영구 제명된 제갈길과 13년만에 재회해 술자리를 가지던 도중, 다시금 대립한다. 이 장면에서 권율은 13년만에 다시 만난 태릉 또라이 제갈길을 향해 점차 돌변하는 말투와 살벌한 표정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압도했다. 하지만 그의 입에 바나나를 물려주며 싸움을 회피한 제갈길. 이에 권율은 소파에 털썩 주저 앉는 반전 위트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권율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면서도, 적재적소에 위트를 더해 보는 맛을 높이는 완급조절 연기로 매력적인 악역의 정석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에 단 2회만에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악역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권율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고조된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에 3회가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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