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슨 업' 라이언전, 레드존 극적 탈출..4라운드 탈락자 無[MK★TV뷰]

김나영 2022. 9.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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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슨 업' 라이언전이 레드존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이에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승리한 이대휘, 팔로알토, 정키, 라이언전이 히트존에 들었고, 4라운드에서 패한 도코, 파테코, 김승수, BIG Naughty(서동현)가 레드존으로 이동했다.

특히 3라운드 때 하위권이었던 라이언전이 830점을 받으며 레드존을 탈출해 이번 4라운드는 탈락자 없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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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슨 업’ 라이언전이 레드존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2 프로듀서 배틀 프로그램 ‘Listen-Up’(이하 ‘리슨 업’)에서는 4라운드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정키가 총점 878점을 받으며 ‘리슨 업’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에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승리한 이대휘, 팔로알토, 정키, 라이언전이 히트존에 들었고, 4라운드에서 패한 도코, 파테코, 김승수, BIG Naughty(서동현)가 레드존으로 이동했다.

‘리슨 업’ 라이언전이 레드존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사진=KBS2 프로듀서 배틀 프로그램 ‘Listen-Up’ 캡처
특히 3라운드 때 하위권이었던 라이언전이 830점을 받으며 레드존을 탈출해 이번 4라운드는 탈락자 없이 종료됐다. 8팀의 생존이 걸린 이번 4라운드에서는, 프로듀서들이 서로 ‘리스펙’을 외치는 무대들이 잇따라 공개됐다.

팔로알토와 맞붙은 파테코는 록 그룹 부활의 최장수 보컬 정동하와 ‘나에게로의 초대’ 리메이크 무대를 선보였다. 파테코는 정동하를 향한 팬심을 고백하며 보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편곡으로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하지만 현장의 훈훈했던 반응과 달리, 파테코의 무대는 평가단들에 의해 702점을 기록, 팔로알토와 큰 점수 차를 보이며 안타까운 결과를 맞았다.

3라운드에서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던 정키와 김승수의 대결 또한 그려졌다. 김승수는 대결 전 “존경하는 프로듀서와 경쟁을 하게 돼 마음이 안 좋다”라고 밝힌 것도 잠시, “레드존까지 가는 길, 확실히 배웅해드리겠다”라고 매운맛 독설을 날렸다.

김승수는 이효리의 ‘10 Minutes’을 뉴 잭 스윙으로 편곡, 걸그룹 라붐과 섹시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해냈다. 반면 정키는 퍼플키스의 메인 보컬 수안과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퓨처 베이스 장르로 재해석, 리스너 평가단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최고점 획득에 성공했다. 정키의 반전 결과물에 김승수도 “선곡을 듣고 재지하거나 어쿠스틱한 무대를 예상했었다. 음악을 폭넓게 대하는 자세를 본받고 싶다”라며 감탄을 표했다. 이어 후반부에서는 BIG Naughty(서동현)와 탈락 위기에 처한 라이언 전의 살벌한 경쟁이 벌어졌다.

BIG Naughty(서동현)는 뮤지션 쿤타와 스컬을 섭외, 레게 스타일로 편곡한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무대를 공개했다. 클래식하고 로맨틱한 감성의 원곡을 신나는 레게 리듬으로 해석한 무대에 김승수는 “우리나라에서 레게로 이렇게 소통이 잘 된 무대가 있었나 싶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라이언전은 4라운드 미션곡으로 R.ef의 ‘귀머거리 하늘’을 선곡, “이 곡을 들으시면 원곡을 찾아보시게 될 거다”라고 자신했다. 라이언전은 밴드 카디의 보컬 김예지와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를 연기한 배우들을 섭외해 소름 돋는 인트로를 완성했고, 직접 드럼까지 연주하며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후 프로듀서들은 라이언전의 화려한 무대 구성과 편곡을 짚으며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란 평을 내놔 긴장감을 유발했다. 하지만 다수의 예상을 깨고 라이언전이 830점을 기록, 레드존을 극적으로 벗어나 놀라움을 안겼다. 4라운드가 탈락자 없이 마무리되면서, 다음 5라운드에서는 어떤 혹독한 미션이 주어질지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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