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총 있다" 태국 학교에서 자랑하다가 실수로 '탕'.. 10대 사망

박지현 2022. 9. 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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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학교 교실에서 10대 학생이 수업 중 총기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태국 북부 논타부리주 방부아통 지역의 왓 랏 쁠라 덕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 중 남학생 노빠신 앙무숫 군(14)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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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태국의 한 학교 교실에서 10대 학생이 수업 중 총기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태국 북부 논타부리주 방부아통 지역의 왓 랏 쁠라 덕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 중 남학생 노빠신 앙무숫 군(14)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한 학생이 수제 권총을 가져와 친구에게 자랑하다가 키보드에 떨어뜨리면서 격발된 사고"라며 "목격자들을 신문한 결과 학생들 사이에 다툼은 없었으며 총을 가진 학생이 고의로 총격을 가하거나 다른 학생을 위협하다가 실수로 발사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당초 현지 언론에는 컴퓨터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수업 중 큰 폭발음이 났고 컴퓨터 키보드가 파손된 것을 본 교사가 경찰에 신고한 내용 때문이다.

피해 학생은 왼쪽 눈썹 부근에 3~4㎝가량의 깊은 상처가 나는 등 얼굴을 심하게 다친 채 피투성이가 돼 쓰러졌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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