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출국 "난마돌,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처"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9시20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 내외 출국장에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비서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현동 외교부1차관, 김현수 공군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콜린 크록스 주한영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대리 등이 나와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항에서 이상민 장관에게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비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태풍의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커져 힌남노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행안부 등 재난관리 당국은 포항제철소 등 다수 국가기반시설이 아직 태풍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엄중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재명 부대면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통화에서도 난마돌이 지나갈 때까지 중앙정부·지자체의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오타와를 차례로 방문하며 5박7일간의 순방 일정을 소화한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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