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대 수시 경쟁률 소폭 하락..인하대 의예 '648대 1' 최고

서한샘 기자 2022. 9. 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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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인하대 의예과 논술전형이 648.3대 1을 기록, 의·약학계열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의·약학계열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인하대 의예과 논술전형으로, 64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의·약학계열 경쟁률 1위는 성균관대 약학대 논술우수전형(666.4대 1)이었다.

올해 약학대 최고 경쟁률은 고려대(세종) 논술우수자 전형(522.8대 1)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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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선 정밀 공개·일반학과 분산·정시 집중으로 소폭 하락"
수도권 의대↑ 서울·비수도권↓.."지역인재 40% 선발 영향"
대전 서구 괴정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수시 입시상담을 받고 있다. 2022.9.1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인하대 의예과 논술전형이 648.3대 1을 기록, 의·약학계열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4년 만에 학부 모집을 재개한 약학대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의·약학계열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인하대 의예과 논술전형으로, 64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고려대 세종캠퍼스 약학과 논술(522.8대 1) 성균관대 의예과 논술우수(489.2대 1) 성균관대 약학과(457.4대 1) 아주대 의학과 논술우수(447.6대 1) 등 순이었다. 전년도 의·약학계열 경쟁률 1위는 성균관대 약학대 논술우수전형(666.4대 1)이었다.

전국 의·약학계열 평균경쟁률은 33.1대 1로 전년도(36.8대 1)보다 낮아졌다. 지원자 수 역시 13만494명으로 전년 대비 1만23명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3년간 대학별 수시 내신 합격선이 정밀하게 공개되고, 지난해 약학대 입시 결과도 나와 내신 성적이 불리한 학생들이 무리하게 수시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학과로의 분산, 정시에 집중하고자 하는 경향으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대의 경우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전년 대비 오른 반면 서울권과 비수도권 소재 의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소재 의대 3곳(가천대·아주대·인하대)의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138.4대 1에서 올해 145.6대 1로 올랐다.

서울권 소재 의대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45.9대 1에서 44.1대 1로 소폭 하락했다. 비수도권 의대 평균 경쟁률도 24.6대 1에서 21.6대 1로 약간 낮아졌다.

임 대표는 "올해 대입부터 지역 소재 대학에서 지역인재전형으로 40%를 의무 선발하도록 한 영향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학생은 지역소재대학 지원에 부담이 생기고 비수도권 학생도 무리하게 서울권 대학에 지원하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4년 만에 학부생 모집 선발을 재개한 약학대는 전국 평균 경쟁률이 44.1대 1에서 36.9대 1로 낮아졌다.

올해 약학대 최고 경쟁률은 고려대(세종) 논술우수자 전형(522.8대 1)으로 파악됐다. 성균관대 논술우수 전형(457.4대 1) 동국대 논술전형(358.8대 1)이 뒤를 이었다.

한의대 최고 경쟁률은 경희대 논술우수전형(339.4대 1) 치대는 경북대 치의예 논술(287.6대 1) 수의대는 건국대 KU논술우수 전형(441.8대 1)으로 전년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학과와 동일했다.

(종로학원 제공)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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