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월드컵 출전 위해 호주로 출국..22일 중국과 1차전

문대현 기자 2022. 9. 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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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연속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FIBA랭킹 13위)이 결전지인 호주로 향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호주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 출전을 위해 17일 오후 출국했다.

한편 1964년 페루 대회부터 꾸준히 월드컵 본선에 나서고 있는 한국은 197년과 1979년에 역대 최고 성적인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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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전력 박지수 공황장애로 불참..김단비·박혜진·강이슬 기대
26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인도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양인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101대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2022.6.26/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16회 연속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FIBA랭킹 13위)이 결전지인 호주로 향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호주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 출전을 위해 17일 오후 출국했다.

이번 대회는 A, B조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한 후 각 조 상위 4개국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A조에서 세계 최강 미국(1위)을 비롯해 벨기에(5위), 중국(7위),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6위)와 맞붙을 예정이다.

한국은 오는 22일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르며 23일 벨기에, 24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6일 미국, 27일 푸에르토리코를 차례로 상대한다.

앞서 한국은 지난 2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브라질을 꺾고 월드컵 본선 16회 연속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러나 정작 대회를 앞두고 전력 누수가 큰 상황이다. 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박지수(KB)가 공황장애 증세로 빠졌고, 배혜윤(삼성생명), 최이샘(우리은행)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이 8강 진출을 이루기 위해선 베테랑 김단비를 비롯해 박혜진(이상 우리은행), 강이슬(KB), 박지현(우리은행) 등이 자기 몫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2010년 체코 대회 이후 12년 동안 8강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후 두 차례(2014·2018) 대회에선 모두 조별리그 3패로 탈락하며 8년째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노리지만 타 팀에 비해 객관적 전력에서 밀려 1승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당한 러시아 대신 나오는 푸에르토리코가 A조 최약체로 평가돼 해볼 만한 상대로 지목된다.

정선민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1승에 도전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며 "우리가 가진 것을 보여주고, 지더라도 잘 싸웠다는 얘기를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4년 페루 대회부터 꾸준히 월드컵 본선에 나서고 있는 한국은 197년과 1979년에 역대 최고 성적인 2위에 올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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