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간 이식 수술 결심 "둘 다 사는 길..결정 따라주길"('현재는')

김민지 2022. 9. 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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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간 이식 적합 판정을 받고 수술을 결심했다.

지난 17일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49회에서는 간암 선고를 받은 장모 수정(박지영 분)을 위해 이식 수술을 결정한 사위 현재(윤시윤 분)의 진심이 심금을 울렸다.

현재는 "혈액형도 같고, 수술 후 잔여 간도 충분하다. 결정만 하면 바로 이식 진행할 수 있다"는 간 이식 적합도 검사 결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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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간 이식 적합 판정을 받고 수술을 결심했다.

지난 17일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49회에서는 간암 선고를 받은 장모 수정(박지영 분)을 위해 이식 수술을 결정한 사위 현재(윤시윤 분)의 진심이 심금을 울렸다. 현재는 “혈액형도 같고, 수술 후 잔여 간도 충분하다. 결정만 하면 바로 이식 진행할 수 있다”는 간 이식 적합도 검사 결과를 받았다. 이미 검사를 받겠다고 결심했을 때부터, 수술하기로 한 현재는 바로 운동과 식단 조절 등 몸 관리에 들어가며 수술을 준비했다. 엄마와 남편 사이에서 찬성만 할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의 미래(배다빈 분)에겐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것이니, 당신은 따라주기만 해달라”고 다독였다.

그런데 현재가 간과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엄마 경애(김혜옥 분)였다. 신체 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 즉 부모에게 받은 소중한 몸에 대한 결정을 현재가 의논도 하지 않자, 경애는 무시당한 것 같았다. 무엇보다 ‘아가씨’ 수정의 상황은 가슴 아프고 심란했지만, 애지중지 노심초사하며 키운 아들이 어려운 수술을 받겠다는 것엔 찬성할 수 없었다. 자신이 같은 상황에 부닥쳤더라도, 자식 몸 상할까 하지 말라고 말리겠다는 것이 바로 엄마의 마음이었다.

당사자인 수정도 같은 생각이었다. 아들 정후(김강민)가 이식해준다고 했을 때도 불편했는데, 사위 현재에게 위험부담을 지게 할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현재와 미래 사이에 곧 태어날 아이도 있다. 수정은 현재에게 “고맙고 감동도 받았다. 그래서 더 받을 수 없다”며, 건강관리 잘하면서 이식센터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거절했다. 그런데 방송 말미, 잠들었던 수정이 남편 진헌(변우민 분)의 부름에도 일어나지 못했다.

수정은 “부모보다 먼저 가는 건 죄송한 것”이라며 가슴 아파하는 아버지 경철(박인환)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병세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머니와 나, 둘 다 사는 길”이라는 현재의 결심을 받아들일지, 또한 온 가족이 다 함께 이를 응원할 수 있을지, 최종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 최종회는 18일 오후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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