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김대건, MZ 아티스트의 모든 것

이다원 기자 2022. 9.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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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대건이 MZ 아티스트로 열혈 연기를 펼쳤다.

김대건은 지난 9일 공개된 OTT플랫폼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에서 병력특례 대체 복무 산업기능요원으로 ‘맥콤’ 에 잠시 입사한 천재 개발자 이강휘로 분했다.

그는 첫 등장부터 ‘맞는 말 대잔치’로 모두의 말문을 막히게 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재 개발자인 그에게 과거에 쌓인 감정이 있던 성범(이중옥)과 태주(이규현)는 출근 첫날부터 ‘너 몇 살이냐’며 기싸움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차단당하고 말았다. 결국 모니카(이영아)와 스티브(신하균) 까지 나섰지만 얼어붙은 분위기는 깨어지지 않았다.

한참을 작업에 몰두하던 강휘는 회의를 소집해 맥콤의 핵심 사업인 ‘어게인’에 대한 솔루션을 진행했다. 강휘는 ‘하우매치’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카드 매칭 시간 변경’, ‘유료 아이템’, ‘복약 시간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던 스티브는 결국 ‘맞는 말’로 설득하는 강휘에게 지분 4.9% 를 약속하며 모두 받아들였다.

조금 가까워진 듯했던 이들은 다시 한번 공격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던 강휘와 멀어지고 말았다 . 강휘의 주장은 바로 ‘어게인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등급을 매기자’는 것. 강휘는 고령의 인턴 찰스(이문수)의 묵직한 한 마디와 동의하는 직원들의 부정적인 시선에 상처받은 채 결국 자리를 뜨고 말았다 .

하지만 맥콤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며 혼자 식사를 하는 강휘에게 먼저 다가온 이 역시 찰스였다. 태블릿 로그인을 도와달라는 핑계로 강휘에게 다가온 찰스는 그대로 옆자리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고, 이를 본 스티브 역시 함께 자리하며 강휘를 맥콤 직원으로 받아들였다는 걸 시사했다.

김대건은 어릴 때부터 ‘개발’ 과 ‘목표’밖에 모르던 개발자 강휘가 맥콤에서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

김대건은 영화 ‘파로호’, MBC ‘닥터로이어’, OCN ‘왓쳐 (WATCHER)’,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 특히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주연’ 에서 행방불명된 여동생 주연을 찾아 나선 오빠 ‘주혁’ 역을 맡아 스크린과 OTT 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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