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싸인볼·변기태 스핀오프'..수리남'이 궁금해?[스경연예연구소]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수리남’(감독 윤종빈)이 뜨겁다.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쩐다’고 극찬하는가 하면, 넷플릭스 TV 쇼 부문 글로벌 톱3까지 치고 올라가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동시에 ‘수리남’에 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도 파생되고 있다. 5화에서 반전을 꾀하는 ‘변기태’ 스핀오프 가능성부터 소재로 쓰인 박찬호 선수의 싸인볼까지 여러 질문에 메가폰을 잡은 윤종빈 감독이 답했다.
[다음은 윤종빈 감독의 일문일답]
Q.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요?
A.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초등학교 동문부터 보험회사 직원까지 ‘잘 봤다’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그만큼 이 작품에 대한 접근성이 쉬우니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고 있나봐요. 최근엔 니콜라스 케이지도 보고 ‘쩐다’고 했다더라고요. 제가 팬인데, 팬심이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Q. 박찬호 씨도 자신의 싸인볼이 등장해 SNS에 사진을 올렸던데요?
A. 네. 저도 봤어요. 그 싸인볼 진짭니다. 네덜란드에서 받은 건데, 제가 갖고 있어요. 박찬호 재단에 기부를 하고 촬영에 쓰겠다고 하니 흔쾌히 싸인볼을 넉넉하게 주더라고요.
Q. 야구공에 대한 해석도 저마다 다르던데, 1화 오프닝과 6화 엔딩에 넣은 이유는 뭔가요?
A. 저도 커뮤니티 반응을 봤는데, 야구공에 마약을 넣은 거다, 거기에 심은 USB에 코카인 숨긴 위치가 있다 등등 하더라고요. 절대 아니에요. 하하. 1화에서 ‘내가 들려줄 얘기가 끝나면 진짜냐고 물어볼 사람도 있을 거다’라고 야구공을 보며 대사하잖아요? 그리고 6화 마지막엔 야구공을 보며 ‘이게 진짜라고?’라고 되물으며 닫죠.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연결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전요한(황정민)과 강인구(하정우)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체기도 해요. 전요한은 실제로 강인구를 사업파트너를 생각하고 진짜 일을 같이하려고 공을 건넨 거로 생각하거든요. 또 하나, ‘수리남 드림’을 꿈꾸고 강인구가 수리남으로 넘어갔다가 결국엔 실패하고 원점으로 돌아온 이야기거든요. 박찬호가 아메리칸 드림의 아이콘인데, 그런 드림이 실재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던지고 싶었어요.
Q. 극 중 5화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준 ‘변기태’(조우진)의 인기가 높아요. 스핀오프를 바라는 이들도 많던데 가능할까요?
A. 저도 그 반응은 봤어요. 우스개소리로 ‘스핀오프를 한다면 이런 얘기가 되겠지’라고 말하긴 했는데, 실현될진 모르겠어요.
Q.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했는데, 그 중 가장 소스라치게 놀란 배우가 있다면요?
A. 모든 배우의 연기가 놀라웠지만, 하정우와 황정민의 합이 깜짝 놀랄 정도로 좋더라고요. 둘이 결과 스타일이 다른데, 황정민은 불처럼 잡아먹을 듯 연기하고 하정우는 ‘네가 뭘 하든 난 잘 할 수 있어’라는 식으로 여유롭게 받잖아요. 그 합이 그럴싸하고 재밌었어요.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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