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사냥'-'프린세스 아야'-'썬더버드'[강추비추]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추석 연휴 유일한 신작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 예상대로 극장가를 장악했다.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일주일 만에 손익분기점(350만)을 넘고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공조2: 인터내셔날'의 개봉 이후 이렇다 할 개봉작이 없어 예매율 50%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편(781만 명)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공조2: 인터내셔날'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위협하는 여러 장르의 신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늑대사냥', 9월 21일 개봉, 감독 김홍선, 러닝타임 121분, 청소년 관람불가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하는 바다 위 거대한 움직이는 교도소 내에서 잔혹한 반란이 시작되고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의 생존 게임이 펼쳐지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공모자들'(2012), '기술자들'(2014), '변신'(2019)을 통해 강렬한 장르 영화의 마스터라 불리는 김홍선 감독의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서인국, 장동윤, 최귀화, 성동일, 박호산, 정소민, 고창석, 장영남, 손종학, 이성욱, 홍지윤 등 차세대 스크린 주자들과 베테랑 배우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파격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본 적 없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으로,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랑스 에트랑제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스페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들로부터 공식 초청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린세스 아야', 9월 21일 개봉, 감독 이성강, 러닝타임 90분, 전체 관람가

'프린세스 아야'는 동물로 변하는 저주를 가지고 태어난 '아야 공주'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려는 '바리 왕자'의 환상적인 사랑과 모험을 그린 판타지 뮤지컬로, '마리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를 연출한 K-애니메이션 대가 이성강 감독과 '돼지의 왕', '사이비', '서울역'을 제작한 만능 스토리텔러 연상호 감독이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이후 두 번째로 만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가수 백아연이 동물로 변하는 저주를 가진 연리지 왕국의 공주 '아야' 역을 맡았고, 갓세븐의 멤버이자 배우 박진영이 바타르 왕국의 왕자 '바리'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부터 뮤지컬까지 소화하며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프린세스 아야'는 서로를 믿지 못하던 두 사람이 점차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며 펼쳐지는 로맨스는 설렘을 전하는 한편,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썬더버드', 9월 21일 개봉, 감독 이재원, 러닝타임 96분, 15세 관람가

'썬더버드'는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 '썬더버드' 속 돈뭉치를 찾아야 하는 태균, 태민, 미영의 지독하게 꼬여버린 하룻밤을 그린 스타일리쉬 현실 느와르.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이재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썬더버드'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배우로서 생애 첫 배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서현우는 강원도 정선 사북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돈이 미치게 필요한 자 '태균' 역을 맡아 돈뭉치가 든 '썬더버드'를 찾는 과정에서 돈을 향한 인간의 절박한 욕망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에게 씁쓸한 공감과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다. 서현우의 동생 '태민' 역에는 신예 이명로가 맡았고, 카지노 딜러 출신인 '태민'의 여자친구 '미영' 역은 독특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설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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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