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랑 "아이 앞에서 남편에게 밟혀 멍투성이" 이정환 "나쁜 아빠 아냐"[종합]

황혜진 2022. 9. 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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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서사랑이 가정 폭력 피해를 주장했다.

서사랑은 9월 17일 오후 SNS를 통해 남편 이정환에게 폭행을 당해 멍 투성이가 된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이정환은 아이 앞에서 서사랑을 때린 적 없다는 입장이다.

서사랑과 이정환 부부는 최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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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인플루언서 서사랑이 가정 폭력 피해를 주장했다. 남편인 이정환은 "나쁜 아빠가 아니다"고 부인했다.

서사랑은 9월 17일 오후 SNS를 통해 남편 이정환에게 폭행을 당해 멍 투성이가 된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서사랑은 "회식하고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아이를 안고 있는 상황인데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눕혀 밟고 사정없이 때리며 머리카락을 자른다고 사정없이 밟은 뒤 눕혀서 질질 끌고 화장실까지 가 머리카락을 다 잘라버렸습니다"며 "그 와중에 아이도 다쳤고 아이 보는 앞에서 '너 죽여줄게'라는 말을 하며 부엌에서 식칼까지 꺼내와 찌른다고 쫓아와 겨우 아이만 안고 맨발로 뛰쳐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웃 주민들께 제발 신고해 달라고 부탁해도 도와주지 않았다. 경찰도 내 얼굴이 이렇게 됐지만 단순한 부부싸움으로 정리해 진술서만 써서 돌려보냈다"며 "남편은 날 전에도 폭행한 사건이 있었고 접근금치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가정폭력 사건으로 수 차례 신고한 이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환은 아이 앞에서 서사랑을 때린 적 없다는 입장이다. 새벽에 만취한 서사랑의 난동을 말리려다가 서사랑이 넘어져 생긴 상처라고 주장한 것.

이정환은 18일 오전 "지금 술 마시고 또 만취로 전화하고 또 톡으로 이렇게 왔다. 아기는 잘 보겠지 아기랑 있으면 아무 문제없겠지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 아기가 너무 걱정된다. 제발 아기 볼 상황 상태 아니면 집으로 보내 달라고 해 달라"라는 글을 추가 게재했다.

이어 "상간남이랑 그의 친구는 자기 유리하게 도와준다고 한다 또 연락 왔다는데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한다. 아기를 어디다 두고 술을 마시는지 아기만 보내 달라고 해 달라. 나 나쁜 아빠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사랑과 이정환 부부는 최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했다.

서사랑은 지난 7월 프로그램 종영 당시 "'결혼과 이혼 사이'를 찍으면서 남편의 몰랐던 모습, 또 몰랐던 내 모습, 서로가 부족한 부분, 시간이 흘러 미워하는 마음만 남아 잊고 살았던 상대방의 장점들을 온전히 느끼며 관계가 눈에 띄게 회복됐다. 남편도 정말 노력을 많이 해줘 지금은 너무나도 고맙다"며 "더 성숙한 사람이 돼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2개월 만에 다시 갈등을 고백하며 응원했던 시청자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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