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극찬 '아버지의 해방일지'..4050지갑 열었다[위클리 핫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말 재미있다. 기차에서 웃으며 울며 읽느라 누가 볼까 봐 겁이 났다."
유시민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가 책 '아버지의 해방일지'(창비)를 두고 한 말이다.
유시민 작가가 추천한 정지아의 신작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단숨에 관심을 받으며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간 1주일여만에 중쇄·5만부 제작 눈길
정지아 작가의 32년만에 펴낸 장편소설
전직 빨치산 아버지 죽음 이후 3일간 시간
묵직한 주제 가벼운 필체와 유머 풀어내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말 재미있다. 기차에서 웃으며 울며 읽느라 누가 볼까 봐 겁이 났다.”
유시민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가 책 ‘아버지의 해방일지’(창비)를 두고 한 말이다. 유 작가는 지난 10일 인터넷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올해의 책으로 이 책을 꼽으며 극찬했다.
유시민 작가가 추천한 정지아의 신작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단숨에 관심을 받으며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 책을 출간한 창비 출판사 측은 “지난 2일 발간한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출간 1주일여만에 중쇄를 거듭해 5만부에 이르는 제작부수를 기록하며 침체된 출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연간 제작부수 5만부 넘는 책이 거의 사라진 요즘 경이로운 성과다.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고 했다.
책은 1990년 ‘빨치산의 딸’을 발표했던 정 작가가 초심으로 돌아가 빨치산이었던 아버지를 다시 소환한 소설로 32년 만에 낸 장편 소설이기도 하다.
소설의 인기 비결은 묵직한 주제를 가벼운 필체와 유머로 풀어내는 소설 본연의 ‘재미’에 있다. 전직 빨치산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을 다루지만, 장례식장에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해방 이후 70년 현대사의 질곡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동시에 웅장한 스케일과 몰입감은 정지아 작가의 서사적 역량을 보여준다.
김미월 소설가는 추천사에 “소설을 읽고 운 것이 얼마 만의 일인가. 빨려들듯 몰입하여 책 한권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은 것은 또 얼마 만인가”라고 썼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누구차]위너 강승윤이 매장서 현금으로 바로 산 차는?
- 인도 달리트 10대 자매, 집단 성폭행 뒤 나무에 매달려
- "심려 끼칠까 봐"… 안성기, 혈액암 투병 사실 숨긴 사연
- (영상) 19일 최근접 난마돌, ‘초강력’으로 발달할 듯
- 이재명, 가족까지 사법 리스크…`개딸`에 구출 요청할까[국회기자24시]
- 尹대통령과 간이침대, 그리고 40시간[통실호외]
- K콘텐츠 전설의 서막…'오징어 게임' 방영 시작[그해 오늘]
- 정청래 "윤 대통령 처음으로 잘했다"
- 올림피아코스, 한국인 팬 폭행 피해에 입장 "모든 폭력 규탄"
- 콩나물 가격도 잔소리하는 남편, 사실 안마방 단골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