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이수지 "신동 동갑인 줄 알고 애기라고 불렀다"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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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이수지와 신동이 알고 지낸 지 10년 만에 동갑인 사실을 알아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동생인 줄 알고 지금까지 '신동아, 우리 애기' 이렇게 불렀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신동은 "지금까지 누나인 줄 알고 누나누나 불렀는데 아까 제작진 한 분이 이수지랑 동창이라더라. 근데 내가 이분이랑 동갑인 걸 안다. 그래서 놀랐다"라면서 동갑인 걸 알게 된 경위를 밝혀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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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아는 형님’ 이수지와 신동이 알고 지낸 지 10년 만에 동갑인 사실을 알아 큰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방영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추석특집 2회가 벌어졌다. 소백산 등 선비의 고장 영남 땅에서 벌어진 통 큰 녹화는 전통 놀이를 퓨전으로 변형해 유쾌한 게임이 벌어졌다. 가위바위보 게임의 경우 진짜 가위, 그리고 돌덩이와 보자기가 등장해 이 사물을 들어 경기를 펼쳤다.
사투리를 알아맞히는 게임은 영화 대사를 사투리로 변형한 것을 맞혀야 했다. 이날 MC는 최예나와 츄를 딸로 둔 신동과 이수지가 부부 콘셉트로 메인 MC 롤을 맡았다. 이수지는 맛깔스럽게 각종 지역의 사투리를 살려서 대사를 쳤다. 최예나 팀은 경기 내내 고전을 했으나 이 경기에서 팔팔 살아났다. 왜냐하면 히든 카드 김희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수근은 "우리는 이진호만 믿고 있는데"라며 손 한 번 못 든 이진호를 보며 넋을 놨다.
이수지가 “이거 마시면 내하고 사귀는 거다”라고 경상도 사투리로 문제를 내면 김희철은 “영화 ‘내 머릿속에 지우개’다. 정우성 형이 손예진 누나에게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한 대사!”라며 자신있게 손을 들었고, 이수지가 “손아 다 계획이 있었구마”라고 또 사투리를 치면 김희철은 “영화 기생충에서 송강호가 ‘아들아 너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다”라며 정확히 어떤 배우가 대사를 치는지, 똑바로 짚었다.
지난주에 이어 벌인 게임은 바로 짚신던지기 게임으로, 멤버들이 짚신을 던지면 한 사람이 등에 젊어진 소쿠리로 받아야 했다. 강호동은 예상 외의 날랜 동작으로 8번의 기회 중 5번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츄 팀의 이수근은 말도 안 되는 안정감으로 짚신을 받아냈다. 자신감이 붙은 이수근은 "아무렇게나 던져!"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수지는 “직업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이렇게 팀을 짠 건 철저하게 제작진의 몫.
이에 자기 반성 시간에 이수지는 “수지는 오늘 임의로 조를 짜준 작가님을 욕했어. 반성합니다”라고 다소곳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저는 제가 오늘 짚신받기, 호동이가 영웅이 될 수 있었는데 호동이를 비빔밥으로 만들어서 너무 미안하다. 본인은 이미 금메달 단상에 올라갔는데”라고 말해 전혀 반성의 말투가 아니어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동과 이수지는 10여 년 인연의 세월 중 이날 동갑인 걸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수지는 “나는 신동이 내 동생인 줄 알았소”라고 말했고 신동은 “오늘 보니 동갑이었소”라고 말하며 얼떨떨한 표정이 됐다. 이수지는 “동생인 줄 알고 지금까지 ‘신동아, 우리 애기’ 이렇게 불렀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신동 또한 이수지가 당연히 누나인 줄 알고 그 애칭을 받아들였던 것.
신동은 “지금까지 누나인 줄 알고 누나누나 불렀는데 아까 제작진 한 분이 이수지랑 동창이라더라. 근데 내가 이분이랑 동갑인 걸 안다. 그래서 놀랐다”라면서 동갑인 걸 알게 된 경위를 밝혀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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