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그렸어?" 김고은, 추자현 죽음 묘사한 전채은 추궁 ('작은아씨들') [어저께TV]

최지연 2022. 9. 1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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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작은 아씨들' 김고은이 전채은을 추궁했다. 

1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서는 오인주(김고은 분)이 진화영(추자현 분)의 죽음을 그대로 묘사한 박효린(전채은 분)을 추궁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오인주는 진화영이 오래 전부터 싱가포르에서 자신의 이름과 신분으로 살아온 걸 알고 놀랐다. 최도일(위하준 분)은 "혹시 진화영에게 여권 맡긴 적 있냐"고 물었고, 오인주는 “4년 전에 진화영과 둘이 싱가포르 여행을 갔다, 화영 언니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라 답했다. 

최도일은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고 진화영이 위장 신분을 가졌을 거라고 짐작했다. 오인주는 최도일이 준 사진을 보고 “싱가포르에 가면 이 집이 내 집이고 이 차가 내 차라고요? 지금 가볼래요”라 말했다. 

하지만 최도일은 “그건 안 돼요, 인주 씨를 지켜보는 눈들이 많아요. 갑자기 갔다간 의심을 살 겁니다”라 말렸다. 그 대신 “곧 있으면 싱가포르에서 세계 난초 대회가 열려요. 효린 엄마가 늘 난초를 사서 돈 세탁을 하죠. 우린 꼭 그때 가야 돼요"라 권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최도일은 “다음 기회는 없어요. 그러니까 인주 씨는 꼭 효린 엄마 일을 해야 해요. 돈 세탁도 맡길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보여줘요”라고 덧붙였고, 오인주는 "그게 어떤 사람인데요?"라 되물었다. 

최도일은 “남의 돈을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도 거는 사람”이라고 대답, 오인주는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딨어요?"라며 코웃음 쳤다. 하지만 최도일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오인주는 결국 원상아의 어시스턴트로 위장 취직했다. 

오인주와 최도일의 모습을 본 오인경(남지현 분)은 일부러 그 앞을 찾아가 "오인주가 이혼한 걸 알고 만나냐"고 물었다. 최도일은 자연스럽게 오인주와 연인 연기를 했고, 오인경은 오인주에게만 들리게 "최도일은 돈 세탁을 했었다.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오인주는 "일 때문에 만난 거다. 원상아의 일을 돕기로 했다"고 털어놨고, 오인경은 극도로 싫어했다. 오인주는 "어차피 원상아는 바빠서 아이들을 챙기지 못한다. 인혜도 그 집에서 산다는데 내가 잘 챙길 거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한편 박재상은 원상아가 자신에게 말도 없이 싱가포르로 출국한 걸 알고 분노해 박효린에게 당장 엄마에게 전화 걸라고 지시했다. 박효린은 박재상의 모습에 호흡곤란을 일으켰고 오인주는 박효린의 핸드폰을 빼앗았다. 

그러자 박재상은 골프채로 TV를 부수며 분노를 표출했고, 오인주는 원상아가 주고 간 약을 박효린에게 먹여 진정시켰다. 이후 오인주는 원상아가 친구 백화점 오픈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일러줬다.

이를 들은 박재상은 원상아를 검색해 사진을 출력한 뒤 최도일에게 내일까지 잡아오라고 시켰다. 다음날, 원상아는 강제로 집에 돌아와 박재상과 소리를 지르며 싸운 뒤 집을 나갔다. 박효린은 "엄마가 너무 슬퍼보이지 않아? 나는 엄마를 지킬 수 없어"라며 좌절했다. 

오인주는 "이 집엔 한명도 제정신인 사람이 없다"며 "신이사(오정세 분)가 위에 있다고 말한 사람이 효린이 아빠죠? 700억 가져간 거 밝혀지면 우리 다 죽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최도일은 "박재상은 700억보다 소중한 꿈이 있으니 줄 것"이라며 안심시킨 뒤 "인주씨 이름으로 페이퍼컴퍼니를 만들 거다, 그리로 700억을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인주씨는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있어라, 내가 박재상과 장부갖고 협상하겠다"고 최도일이 말하자 오인주는 "현관 도어락, 거래 은행 믿는 것처럼 믿어 보겠다"고 대답했다. 

둘의 모습을 본 고수임(박보경 분)은 최도일과 오인주 사이를 의심했다. 최도일은 "사귀는 건 진짜 아니고 썸?"이라며 둘러대 위기를 넘겼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방송 말미 오인주는 박효린의 방에서 빨간 구두를 신고 있는 여자의 그림을 발견하고 비명을 질렀다. 마치 진화영의 죽음을 목격한 듯한 그림에 오인주는 박효린에게 어떻게 이 그림을 그렸냐고 추궁했다. 

박효린은 대답하지 못했고, 나아가 집에서 사라졌다. 오인혜(박지후 분)은 CCTV화면을 돌려서 주차장에 있는 박효린을 발견했다.

박효린은 한 차 안에 쓰러진 채였고, 손 안에는 블랙박스 영상이 재생되는 핸드폰이 있었다. 오인주는 진화영이 죽은 날, 박재상이 진하영의 집을 찾는 걸 보고 진화영의 죽음에 의문을 품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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