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살 안 쪄" 이국주, 저탄고단 맞아? 과한 식단에 매니저 '경악' ('전참시')[MD리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먹는 것에 진심'인 음식 고수 면모를 보였다.
17일 밤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캠핑 떠나기 전 아침식사를 차려 먹는 이국주와 매니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국주는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즘 식단한다. 탄수화물 줄였다. 아침으로 달걀이나 먹어야겠다"고 했지만, 매니저는 "섭취량보다 더 먹지 않나. 단백질 셰이크를 몇 개씩 때려먹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국주는 단백질 섭취를 위해 달걀 프라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무려 6개의 달걀을 불 위에 올렸는데, "6개 같은 3개라고 생각하면 된다. 식용유는 살찌니까 들기름으로 한다. 고소한 건 살 안 찐다. 간장은 향 때문에 넣는 것"이라며 변명을 늘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는 "이게 피자냐 달걀 프라이냐"라며 그야말로 '경악'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이국주의 프라이를 탐내 결국 얻어 내는 데 성공했다.
달걀 두 개를 매니저에게 건넨 이국주는 부족해진 양을 채워야 한다며 볶음밥을 먹자고 제안했다. 그는 해물컵라면을 부숴 밥, 달걀과 함께 볶는 독특한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1kg 포대에 든 라면 스프를 들고 와 충격을 주기도. 그러면서 "달걀과 홍게니까 단백질"이라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부터 먹성이 남달랐다는 이국주는 "엄마가 어릴 때 동치미 무를 주면 안 울고 가만히 있었다더라. 이유식을 된장찌개로 먹었다"라고 전했다.
신기한 다이어트 레시피는 계속 이어졌다. '졸음운전 방지' 음료 제조 과정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국주가 텀블러에 담은 것의 정체는 바로 로제 떡볶이 가루였다. 그는 직접 만든 짜장라면 맛 가루도 보유하고 있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국주는 로제 국물에 계란 흰자를 넣어 매니저를 위한 특급 음료를 완성했다.
이국주는 "양송이 수프 같은 거다. 칼로리 걱정? 한 번에 마시는 게 아니라 조금씩 마시니까 피부에서 공중으로 날아간다"는 이상한(?) 논리를 덧붙여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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