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맞춤법 잘 안다 자부하다 망신→"쓸데없는 말 않겠다" 반성(놀뭐)[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맞춤법, 띄어쓰기에 자부심을 보이던 유재석이 망신을 당했다. 이와 함께 방송계 숨은 노력을 알고 반성의 시간도 가졌다.
9월 17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52회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 박진주, 이이경에게 모두 같은 선택을 해야만 퇴근할 수 있는 '뭉치면 퇴근' 미션이 주어졌다.
이날 멤버들은 대기실에 모여 수다를 떨다가 한 사람씩 밖으로 불려나가 갑작스러운 미션을 받았다. 주어진 정보 없이 '소(小)'나 '대(大)'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선택 후 받은 미션지엔 소일 경우 택시, 대일 경우 버스를 타고 '30분 동안 멀리 가기'라는 미션이 적혀 있었다.
멤버들은 모두 최대한 멀리 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하하는 택시를 타고 이동 중 우연히 버스를 기다리는 이미주를 발견, "쟤는 내가 벌써 제친 거야"라며 비웃었다. 그는 "이게 노련함의 차이일까. 어떤 직업이든 10년 이상하면 장인이 된다고 하잖나. 그럼 난 슈퍼 장인인가. 이러다 장인 어른 하겠다"며 홀로 자화자찬했다.
버스로 이동하던 이이경은 주변의 시민에게 "저 아시냐"며 마스크를 벗곤 얼굴을 보여줬다. 그러나 "TV를 잘 안 본다"면서 이이경을 못 알아본 시민. 이이경은 그뒤 질문 폭격을 통해 금세 시민의 직업이 화이트 해커인 걸 알아내곤, 직업에 대한 흥미로 실제 번호 교환을 해 눈길을 끌었다.
주어진 30분이 종료되고 박진주는 연세대, 유재석과 이이경은 일산, 신봉선은 북한산, 이미주는 신사역, 하하와 정준하는 파주에 도착했다.
이런 이들에겐 뜻밖의 다음 선택지가 주어졌다. 사용한 교통비를 주어진 다섯 가지 아르바이트 중 하나씩 선택해 일해 벌라는 것. 16,700원을 꼼짝없이 벌게 된 유재석은 "박창훈 PD, 네가 타라고 했잖아!"라며 버럭했다. '소(小)'를 골라 택시를 탄 대부분은 멘붕(멘탈붕괴)에 빠진 가운데, 버스파 이이경 이미주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고민 끝에 '장당 1,800원' 아르바이트를 골랐고 MBC에 다시 돌아와 본인과 같은 선택을 한 하하를 만났다. 이런 두 사람에게 박창훈 PD는 "첫 라운드는 끝났다. 사실 오늘 미션은 '뭉치면 퇴근 2'"라는 상상도 못한 공지를 했다. 첫 번째 미션인 아르바이트 선택은 결국 전부 일치하지 못했고 유재석과 하하는 지난번보다 2명의 멤버, 심지어 '도라이들'이 더 들어오지 않았냐면서 이게 가능하냐며 난색했다.
그뒤 유재석은 컴맹임에도 불구하고 예능 속 모든 대화를 받아적어 장당 돈을 받는 예능 프리뷰 아르바이트를 했다. 한편 이미주와 이이경은 배달 건당 돈을 받는 일을 했고, 신봉선과 정준하는 깐 양파 망당 돈 버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박진주는 홀로 샌드위치 가게에서 일했다. 이들 모두 공평하게 1시간씩 열심히 아르바이트에 매진했다.
유재석, 하하는 아르바이트비 정산 전 검수를 받았다. 이때 하하는 '뭐였더라'를 '모였더라'라고 쓰는 맞춤법 오류 탓에 100원을 뺀 3장 값 5,300원을 받았다.
다음으로 확인받는 유재석은 본인이 속도가 느려도 "맞춤법, 띄어쓰기는 확실하다"고 자부했으나 맞춤법, 띄어쓰기가 틀렸음을 알려주는 빨간줄이 화면에 잔뜩 가있어 웃음을 줬다. 결국 유재석 역시 100원 차감한 3,500원을 벌었다.
이후 해당 아르바이트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은 유재석은 "프로그램 만드는데 수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이런 노력이 있는지 몰랐다. 앞으로 얘기할 때는 명확하고 간단하게 중언부언하지 않도록 하겠다. 쓸데없는 잡스러운 얘기를 빼도록 하겠다.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르바이트를 마친 이들에겐 본인이 번 알바비로 점심식사를 하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보양식, 한식, 양식, 분식으로 보기는 다양했으나 3,500원을 번 유재석은 선택권이 넓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넘겨짚은 미주와 정준하가 먼저 분식집에 도착한 가운데, 모들 멤버들의 생각이 모아져 무사히 퇴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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