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유재석, 맞춤법 틀리고 커서 못놔 진땀..이정도로 컴맹이었나[RE:TV]

장아름 기자 2022. 9. 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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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심각한 컴맹 면모로 충격을 안겼다.

유재석은 '컴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유재석은 "엔터를 누르니까 글이 떨어지는데?" "마우스 커서 왜 안 내려오냐"며 컴맹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하하는 "컴퓨터 못하네"라고 놀렸고, 커서를 놓을 줄 모르는 유재석에게 "차근히 하면 되는데! 귀여워, 우리 엄마 같았어"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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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 캡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심각한 컴맹 면모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뭉치면 퇴근2' 특집을 진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지출한 교통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다. 이에 유재석은 하하와 함께 시간당 10000원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다. 이들이 해야 할 일은 예능 프리뷰 작성을 하는 업무였다.

예능 프리뷰 작성은 편집 참고 용도를 위해 촬영된 영상을 보고 대본화를 시키는 일이었다. 촬영 원본에 있는 출연자들의 대화를 빠짐없이 기록해야 하는 일로, 이를 처음 알게 된 유재석은 깜짝 놀라며 "아니 이런 게 있어? 일부러 만든 거 아니고 이런 게 있다고? 방송을 보고 워딩을 친다는 거 아니냐"며 당황스러워 했다.

유재석은 '컴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그는 "아 나 미치겠네, 망 채우는 게 낫지"라며 "어떡하냐 이거"라고 말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또 그는 "한컴 오피스도 처음"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연출은 "프리뷰할 영상을 재생해 출연자 대사를 30초 단위로 그대로 받아적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오디오가 물린 것도 다 받아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오디오 물리는 것도 적어요? 진짜 원본이네 이거"라며 "분량이 9시간 짜리인데? 9시간을 다 친다고?"라고 되물으며 놀라워 했다. "숙련된 분은 한시간에 서른 장 정도를 친다"고 했지만, 유재석은 컴퓨터가 익숙하지 않은 만큼 "내가 제일 취약한 걸 하네"라며 자신없어 했다. 일이 시작된 후 하하는 유재석의 대사를 받아치다 "왜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해요? 했던 말을 계속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도 "내가 중언부언을 너무 많이 하네"라며 반성했고, 계속 오디오가 물리는 하하를 나무랐다. 하하 또한 지지 않고 "형은 한마디를 안 쉬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유재석은 "엔터를 누르니까 글이 떨어지는데?" "마우스 커서 왜 안 내려오냐"며 컴맹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하하는 "컴퓨터 못하네"라고 놀렸고, 커서를 놓을 줄 모르는 유재석에게 "차근히 하면 되는데! 귀여워, 우리 엄마 같았어"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처음 겪는 수모에 이를 악물었다. 또 그는 "1분 하는데 1시간 걸렸다"며 "이거 극한직업이다"라며 힘들어 했다.

조연출이 결과물을 검사하러 왔고, 하하가 작성한 것을 보고 "맞춤법도 맞춰주셔야 한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빡빡하게 봐야 해"라고 했지만, 조연출은 "빡빡하게 보면 돈을 못 드린다"고 팩트를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럼에도 유재석은 "저는 그래도 맞춤법, 띄어쓰기 확실하게 했다"고 자신했지만, 조연출은 "여기 빨간줄이 쳐진 건 다 틀린 거라고 보시면 된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맞춤법도 틀려 당황했다. 이에 그는 "저도 양심이 있다"며 500원을 자진 차감했다. 조연출은 "어차피 다시 써야 할 것 같다"며 이들의 작업을 보고 "쓸 수가 없다"고 말해 두 사람을 진땀 흘리게 했다. 유재석은 "프로그램 만드는데 수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이런 노력이 있는 줄 몰랐다"며 "앞으로 얘기할 땐 명확하게, 간단하고 명료하게, 중언부언하지 않고 쓸데없는 잡스러운 이야기를 빼도록 하겠다, 절대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해 웃음을 더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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