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조, 시가 450억 강남 건물주였다..통큰 분할 약속'모범형사2'[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장승조가 극중 보유한 강남건물의 대략적 시가가 공개됐다.

9월 1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15회에서는 오지혁(장승조 분)의 조건부 건물 분할 약속에 희희낙락한 인천서부서 강력2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천서부서장 문상범(손종학 분)은 천나나(김효진 분) 수사에 천성대(송영창 분)까지 엮이자 외압을 우려했다. 문상범은 이에 강력2팀을 전부 불러다 앉혀놓고 출근하지 않아도 월급을 그대로 줄 테니 더이상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때 오지혁은 "제가 갖고 있는 강남빌딩을 걸겠다. 모두가 잘리는 상황이 오면 강남빌딩을 8개로 똑같이 나누겠다"고 약속했고, 문상범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물론 강력2팀 모두의 열의를 불태우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인천서부서로 소환된 천성대는 딸인 천나나를 살해 교사했다는 의혹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녹취록 증거를 두고도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되레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 형사라고 했냐. 내가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내게 큰 덕을 베푼 사람이거나 내게 잊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준 사람 둘 중 하나다. 어떤 의미로 기억되든 두 분 이름은 절대 잊을 일이 없을 것 같다"고 협박조로 말했다.

이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자 강력2팀은 곧바로 건물로 관심을 돌렸다. 권재홍(차래형 분)은 문상범 및 강력2팀에게 "근처 비슷한 규모의 강남빌딩 최근 거래가를 알아봤는데 시가로 한 450억 정도 하고 있다"고 보고했고 형사들은 이를 8명이 나눌 시 받을 금액을 대충 계산하곤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어 "직급에 따라 차등지급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오히려 팀장님, 서장님이 형사 생활 많이 안 남으셨으니 덜 받으셔야 하는 것 아니냐" "너희는 가족이 없지 않냐"면서 분배를 놓고 언쟁을 벌였다.

하지만 곧 오지혁은 천성대와의 독대를 통해 수사 협조 약속을 받아왔고, 이 긍정적인 소식에도 문상범과 형사들은 낭패감 가득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모범형사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