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은 "♥조영구 늦게 결혼해 형님이 어머니뻘, 호칭 어려워" (동치미)[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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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아내 신재은이 시댁에서 형님, 동서 호칭이 어려운 이유를 말했다.
이어 신재은은 "형님이라고 부르는 게 어색하고 그래서 아무 말 없이 저... 하거나 뒤에서 서 있으면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돌아봐 말을 붙이다 보니 가까워지지 못했다. 동서는 8살이 많아서 동서 부르기가 그렇다. 나름 동서님 그랬다. 저 혼자 호칭이 어색해서 합류가 잘 안 됐다. 친해지기 어렵고"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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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아내 신재은이 시댁에서 형님, 동서 호칭이 어려운 이유를 말했다.
9월 1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시집살이보다 시누살이가 더 무섭다’ 속풀이가 펼쳐졌다.
이날 신재은은 “나는 지금도 동서를 저기요 라고 부른다”며 4형제 중 남편 조영구가 셋째라 시누이는 없지만 형님 동서 사이 어려움을 털어놨다.
신재은은 “당돌하게 저기요 아니고 더듬으면서 저기요”라며 “남편이 결혼을 늦게 해 나이가 뒤죽박죽이다. 저만 이상하게 끼었다. 아무도 저에게 호칭을 가르쳐주지 않아서 검색창에 검색해서 정리해서 명절에 가져갔다. 호칭을 부르려고 했는데 형님들이 나이가 제 어머니뻘이다. 그 딸이 저와 나이가 비슷하다. 얼굴을 보면 형님 소리가 잘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은은 “형님이라고 부르는 게 어색하고 그래서 아무 말 없이 저... 하거나 뒤에서 서 있으면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돌아봐 말을 붙이다 보니 가까워지지 못했다. 동서는 8살이 많아서 동서 부르기가 그렇다. 나름 동서님 그랬다. 저 혼자 호칭이 어색해서 합류가 잘 안 됐다. 친해지기 어렵고”라고 고백했다.
신재은은 “형님들은 두 분이 여고동창이라 위계질서, 기강이 좀 있으셨다. 두 분은 잘 지내시고 저 혼자 우두커니 이상하고. 동서 분은 성격이 좋아서 잘 어울리는데 저 혼자 어색한 거다”며 “정말 스트레스 받는 건 8살 차이 동서 분이 입장이 비슷하다. 같이 서울에서 내려가야 하고 워킹맘이고 그런데 애교가 너무 많다. 웃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무장 해제된다”고 형님 동서 사이 이질감을 말했다.
신재은은 동서가 “입 꼬리와 눈 꼬리가 맞닿는 스타일”이라며 “충주에서 미리 일하고 계시니까 미안한 마음으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인데 저는 성격이 무뚝뚝하고 애교가 없어서 이 정도 목소리 톤으로 ‘죄송합니다, 남편이 일이 늦게 끝나서’ 이러는 스타일인데 동서는 ‘솔’ 톤으로 ‘어머니! 형님!’ 이러면 다들 동서를 예뻐 죽으려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신재은은 “저는 정말 못 하겠다. 집에서 혼자 연습도 해보는데 남편이 무섭다고 한다”며 시댁에 은행 봉투를 가져와 시어머니와 조카들에게 용돈을 주는 동서가 신경 쓰여 자신은 직접 선물을 사는 전략을 썼지만 잘 통하지 않는 것 같다며 “조카들도 동서가 준비한 돈봉투를 좋아한다. 너무 비교가 돼 나름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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